2009년 세계여행 프로젝트가 전반전이 끝나가고 있다. 다음주의 WWDC참석을 마지막으로 북미지역을 떠날 것 같다. 지금까지 떠돈 북미지역의 도시들을 꼽아보니 위와 같은 그림이 나왔다. 내가봐도 참 복잡하군. 북미지역을 3번 횡단하는 코스. 참석하고자 했던 행사들의 시간과 위치를 따지다보니 어쩔 수 없이 저런 코스가 나오기도 했고, 일부는 나의 판단착오로 생긴 문제기도 하다.

  1. 밴쿠버 (40박): 북미지역의 첫 도시. 충분한 휴식, 영어공부등을 이유로 가장 길게 체류한 도시
  2. 캐내디안 록키 (3박): 록키산맥 투어를 다녀왔지만, 아직 눈이 녹지 않아, 눈만 실컷 보았다.
  3. 밴쿠버 (3박): 록키 다녀와서 잠시 더 체류. 계획을 잘 잡았었다면, 캘거리에서 바로 라스베가스로 빠졌음이 좋았었을 듯.
  4. 라스베거스 (8박): RailsConf2009 참석차 방문. 화려하고 즐겁지만, 그닥 다시가고 싶지 않은 향락의 도시.
  5. 워싱턴DC (4박): 미국에서 살고 있는 사촌형 방문.
  6. 뉴욕 (3박): 비티형과 만나서 여유롭게 뉴욕 관광. 지역 스윙바에도 놀러다님
  7. 몬트리올 (5박): 캐내디언 스윙 챔피언십 참석후 몬트리올 조금 관광
  8. 뉴욕 (6박): 뉴욕에 다시 복귀해서 프랭키95 파티 참석
  9. 씨애틀 (8박): 다시 미국 서부로 날아와 캠프지터벅 참석. 존네 집에서 머물며 지역 스윙바에 놀러다님
  10. 샌프란시스코(9박예정): WWDC참석을 위해 와서, 역시 스윙바에 놀러다니며 관광중
  11. 뉴욕 (0박): JFK공항에서 상파울로행 비행기로 갈아탈 예정

이번 여행 전에 머물렀던 북미의 도시인 토론토, 오타와, 퀘벡씨티, 포틀랜드, LA를 포함하면, 모두 13개 도시를 살짝씩 경험한 것 같은데, 이중에는 씨애틀이 최고로 마음에 든다. 존의 말처럼 그지역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이미지가 크게 작용하는 거겠지만 말이다. 어쨋건 혹시나 북미지역에서 살게될 일이 있다면, 그게 씨애틀이었으면 좋겠다.

음, 원래 의도했던 바는 아닌데, 저 여정중에 록키산맥을 제외하고는 모두 지역 스윙바에 놀러가봤다. 나의 여행의 적지 않은 비중이 스윙캠프에 참석하는거지만, 이렇게까지 열성(?)적은 아니었던거 같은데, 의외로 많이 다녔군. 그중에 가장 춤추기 좋은 곳은 씨애틀과 샌프란시스코일듯. 뉴욕과 워싱턴DC가 별로였다는 점은 예상 밖이었다.

이제 곧, 북미지역의 여행을 마치고, 남미로 진입할텐데, 두근두근. 이번 여행에서 지금까지는 의사소통이 가장어려웠던 곳이 불어권인 몬트리올이었지만, 남미로 진입하면 얘기가 완전히 달라지겠지. 나의 스패니쉬(or 포르투기쉬) 이해율은 0%. ㅠ.ㅠ 언어도 언어고, 치안문제도 하도 얘기를 많이들어서 걱정의 비율이 꽤 높은편.

그래도 사람들을 믿으며 좋은 경험 많이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Posted by hatemogi 트랙백 0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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