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는 유학을 가고 싶었다. 문제는 당시에 해야할 석박사 과정이 아니라, 학사과정으로 가고 싶었다는 점이 작은 문제였다. 석사과정으로의 진학보다, 학사과정의 강습을 다시한번, 그리고 어쩌면 더 좋은 교육과정으로 들으며 공부해보고 싶었다.
우연히 클릭해본 iTunes U에 보인 여러 대학들의 공개 교육자료들 중에서, 프로그래밍 패러다임 강의를 찾았다. 아마도 스탠포드대학에서의 강의내용을 그대로 녹화해서 제공하는 것 같다. 한동안 재밌게 공부할 거리를 찾았다.
혼자 책들고 씨름하는 방법 말고도, 마음만먹으면 훌륭한 교육자료를 큰 비용과 부담없이 접해볼 수 있는 환경인거다.
이런 좋은 자료를 접하게 되어 좋다는 생각과 더불어, 신기한 생각도 든다. 언젠가 강하게 원했던 일들은, 나중에라도 어떤방식으로든 이루어지는 것 같다는 것. 올해에 책 '시크릿'을 보고나서 조금은 지나친 생각을 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유학가서 학사과정 강의를 듣고 싶었던 점이 아주 시간이 흘러 이렇게 이루어지는 것을 보면 신비로울 지경이다.
내가 또 원하고 있는 것은 무엇이고, 언제 어떤 방향으로 이루어질까, 모험심 번뜩여지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