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미니 중고 판매

2008.12.23 20:14 from 일상
오래전 일본에서 사서 집에서 잘 쓰고 있던, 맥미니를 중고로 팔기로 했다. 사내에서 팔려고 얼마가 적당할까 고민하다가, 회사내에서 파는거고 크게 신경쓰기도 귀찮고 해서 싸다싶은 가격에 내놓았다. 매우 빠르게 두 명이 구매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보아, 구매자 입장에서 꽤 매력적인 가격이었나보다.

한편의 생각으로는 판매자인 내 입장에서는 너무 싸게 판게 아니었나 싶어서, 뒤늦게나마 어느 정도의 가격이 적당한걸까 계산해봤다. 어설피나마 들었던 회계(?)수업에서의 내용을 활용해봤다.

제품이율을 연10%라고 가정 (컴퓨터 제품 특성상 가중치 계산)
현금이율을 연 5%로 가정 (지출된 감가상각비의 현재 가치계산)

구매가격: 90만원 (2006년 3월 14일 구매, 현재까지 1016일 사용)
현재가치: 690,277원 = PV(-10%, 1016일/365일, 0, -90만원)
지출된 감가상각비의 현재가치: 157,141원/1년 = PV(5%, 1016일/365일, 0, -90만원 / 5년)
현재가치 - 기간동안의 감가상각비: 252,864원 = 690,277원 - (157,141원 * 1016일/365일)

30만원에 팔기로했으니 약 2000원의 손해를 본 것 같지만, 회사사람에게 파는 할인이라고 생각하지 뭐. 저렇게 제품이율과 감가상각비의 이율을 다르게 계산해 현재가치를 제멋대로 계산해도 되나 싶지만, 어차피 내 멋대로 계산해보고 괜찮다 싶으면 되는것 아닌가? ^^;

(잘못된 파라미터 좀 고치려고, 회계전공한 친구에게 보여줬더니 엉터리란다. 어흑)

처음 샀을 때, 꽤 큰 기쁨을 주었던 맥미니, 막상 떠나보내니 아쉽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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