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지 않을 일들

2009.02.12 15:02 from 일상
어제 밤에 KBS에서 하는 "아프리카 맹수"관련 다큐멘터리를 잠시 보았다. 참 볼만하구나 싶을정도로 멋진 영상도 많았다.

하지만, 한가지 마음에 걸렸던 것은, 맹수 사냥 관광에 관한 장면이었다. 북미나 유럽사람들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맹수 사냥 관광"을 온다고 하는데,  하는 일을 보아하니, 전문 사냥꾼 틈에 일반 관광객이 끼어서 함께 맹수를 추적하고 돌아다니다 맹수를 발견하면, 관광객에게 최종사냥기회를 주는 것이었다. 석궁같은 화살이나 총을 이용해 사냥한다고 하는데, 화살이 흥미의 목적(?)에서 더 유용히 활용된다고 한다. 혹시나 제대로 맞추지 못해서,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면, 주위의 전문 사냥꾼들이 마무리 사격을 가한다. 이 사냥감 맹수를 공급(?)하기 위한 맹수 사육장도 있다고 한다. 진짜 야생 맹수는 아닐 수 있는거지. 사냥감을 공급하기 위한 맹수 사육.

맹수도 나름의 생명으로 자신의 터전에서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건데, 사람들이 자신의 유희를 위해 저 짓을 하고 다니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러고선 사진이나 가죽등의 기록을 남기고선, 돌아가서는 자기가 사자등의 맹수를 손수잡았다며 허풍을 떨며 두고두고 자랑하겠다는건가? 본인에게는 스릴넘치는 짜릿한 경험일지 모르겠지만, 전혀 좋아보이지 않았다.

나는 나중에 시간과 돈이 충분해 진다하더라도, 하고 싶지 않은 일이 몇가지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어제부로 추가됐다. (어차피 충분한 돈이 생기지 않는다면 이런 걱정(?)도 필요없지만 말이다)

  • 다이아몬드 구매
  • 스포츠카 구매
  • 유희 목적의 사냥

그 외에도 많겠지만, 일단 위의 것들은 사거나 하고 싶어지더라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해본다.
 
Posted by hatemogi 트랙백 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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