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Code Jam 2010 QR통과

2010.05.10 19:35 from 일상
얼마전 우연히 발견한 Google Code Jam, 살펴보니 올해로 3년째인 코딩 실력 뽐내기 대회인 것 같았다. 오래전 학창시절 이런 경진대회(?)에 나갔어야 했겠지만, 학교다닐 때는 노느라 바빠서, 나갈 생각도 못했지. 게다가 어설픈 기억엔 단체참가 위주였던것 같은데, 이 대회는 단독 참가인것 같더군. 

녹슬은 머리에 기름칠해야겠다는 심정으로 일단 참가신청을 하고, 과거 기출문제를 연습삼아 풀어보기로 했다. 예선 문제야 너무 쉬웠지만, 본선 1라운드 부터 쉽게 풀리지 않는다. 첫번째 문제를 풀었으나, large-set에 대해 답이 통 나오질 않아, 결국 루비만으로 푸는 것은 포기하고, C extension 넣어서 처리. 보통은 C++로 많이 푸는것 같아 보인다. 재미없는 구현으로 한참 시간을 쏟고 나니, 흥미가 급격히 떨어졌고, 별다른 공부나 연습없이, 예선날짜는 다가왔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5월 8일 오전8시. 토요일인 점은 좋았지만, 오전 8시는 내게 너무 힘든시간 아닌가? 어렵사리 일어나서 눈비비적 거리며 문제를 읽기 시작. 24시간 내에 풀면 되지만, 난 오후에 약속이 있으므로, 오전내에만 다 풀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그런데 이게 왠걸? 작년 예선문제에 비해 난이도가 꽤 높은걸? 풀다가 딴짓하다, 밥먹다가, 좀 누워있다가, 쉬엄쉬엄 했다지만, 총 소요시간은 무려 6시간. 구글 왈, 한시간 남짓에 풀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고 했었는데 말이다. 

세번째 문제의 large set을 처리하지 못해서, 76점으로 마무리했고, 예선은 통과한 셈. 풀지 못했던 세번째 문제의 large set도 오늘에야 재도전해서 풀기야 했지만, 두시간 이상 걸린것 같다. 

다음주 토요일의 본선 1라운드에서는, 이보다 높은 난이도의 문제들을 2시간 30분 내에 풀어야 한다. 목표는 본선2라운드까지 진출하는 것인데, 빠듯해 보이는구나. 

다른사람들의 결과를 보니, 참 대단들 하다는 생각이 든다. 갖가지 언어로 푸는 사람들도 있고말이다. 일단의 생각은 진출할 수 있는 수준까지 나가고, 내년에도 기회되면 참가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두뇌 운동 삼아 말이다. 

http://code.google.com/codejam/contest/scoreboard?c=433101#vf=1&sp=1641
Posted by hatemogi 트랙백 0 : 댓글 4

올림푸스 PEN E-P1

2009.07.29 17:58 from 일상
오랜간만에 지름신이 왕림하셨다. 이 녀석이 나오는줄도 모르는 사이, 이미 2차물량까지 전량 판매되었다는군. 3차물량이 풀리려면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질러주실듯. 어딘가 감추어놓은 PEN EE3도 꺼내서 함께 갖고 놀아볼까?

Posted by hatemogi 트랙백 1 : 댓글 0


도쿄 오다이바에 키 18미터 크기의 건담을 만들었다는군. 저 사진 아래에 조그만 사람들 보이나? ㅋㅋㅋ 일본사람들 참 재밌어. 나머지 사진들을 보아하니 디테일도 아주 훌륭하다. 동영상으로 보니 고개도 살짝 살짝 돌리고, 불도 들어오고 훌륭한데? 담에 도쿄에 가게되면, 오다이바 또 가봐야겠구나. 

원문: http://blog.flickr.net/en/2009/07/09/a-robot-rise/
Posted by hatemogi 트랙백 0 : 댓글 4

정치

2009.07.11 02:56 from 일상
얼마전 일어난 국민적 충격 사태이후, 정치에 조금이나마 관심을 갖게 되었다. 오래전부터, 무작정 기피했던 분야(?)에 창피하지만 이제부터라도 관심을 갖게 된 것. 날마나 웃음을 안겨주는 코미디 같은 일들이 벌어지는 것을 보고 있노라니 웃어야하는건지 울어야하는건지 아리송할 때가 많아지고 있다. 

일간지까지는 아니더라도, 주간지를 사서 보고있다. 조금이나마 관심을 갖게된 것은 긍정적인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늘상 얼굴을 찡그리고 있는 내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음, 혹시 이런 이유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의 표정이 전체적으로 어두운 것일까하는 생각마저 든다. 

한편, 최근의 인터넷 공격 사태의 배경에 북한세력이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고 말하고 있는 정부정보기관의 코미디 덕분에 웃을 수 있는 일도 함께 일어나고 있으니, 최근의 희비가 서로 중화될 수 있는걸까? 갑자기 해당기관에 근무하는 몇몇 선배들의 얼굴이 떠오르면서, 그 형들이 후배들 보기에 창피하진 않을까 내가 다 걱정이 된다. 

내가 할 수있는 일은 많지 않겠지만, 일단 관심을 갖고 꼬박꼬박 소신껏 투표하리라 다짐이라도 해야겠다. 

날 다시 웃게 해줘! 
Posted by hatemogi 트랙백 0 : 댓글 2

당산철교를 건너다

2009.07.10 03:56 from 일상
지하철 2호선을 타고 당산철교를 건너다가 바라본 서쪽 하늘. 한참 오던 비가 잠시 멎은 하늘의 노을, 그 다양하고 화려한 색깔이 아름다웠다. 어디 먼 곳에 갈 필요 없다. 공해만 가득하다고 생각했던 서울하늘도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는걸.

Posted by hatemogi 트랙백 0 : 댓글 0
이제껏 한국을 떠나 수일씩의 해외여행과 수개월의 몇군데 해외 생활을 해보며 알게 됐는데, 난 김치 없이 살 수 있는 한국인인거 같다. 김치를 비롯한 한국 음식 없이도 너무도 잘 살 수 있는 나는, 해외생활에 잘 맞는 체질이 아닐까 생각했었다. 하지만, 한가지 내게 꼭 필요한 것을 알게 됐다.

나는 한국말을 하지 않고 살 수 없다.

아무리 영어나 일어등을 열심히 한다 한들, 나의 사고체계와 몸은 한국말을 이해하고 느끼고 말할 뿐이다. 다른 언어를 십여년 하게된다면 달라질지도 모르지만, 아직까지의 생각에 나의 정서에 한국말은 필수. 간혹 일본어나 영어로 느끼고 생각할때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어쨋건 내겐 한국어가 필요해.

씨애틀의 한 공원의 잔디밭에 누워, 이어폰을 꽂고 한국노래를 듣다가 새삼 깨닫게 된 일.
Posted by hatemogi 트랙백 0 : 댓글 2

내가 하지 않을 일들

2009.02.12 15:02 from 일상
어제 밤에 KBS에서 하는 "아프리카 맹수"관련 다큐멘터리를 잠시 보았다. 참 볼만하구나 싶을정도로 멋진 영상도 많았다.

하지만, 한가지 마음에 걸렸던 것은, 맹수 사냥 관광에 관한 장면이었다. 북미나 유럽사람들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맹수 사냥 관광"을 온다고 하는데,  하는 일을 보아하니, 전문 사냥꾼 틈에 일반 관광객이 끼어서 함께 맹수를 추적하고 돌아다니다 맹수를 발견하면, 관광객에게 최종사냥기회를 주는 것이었다. 석궁같은 화살이나 총을 이용해 사냥한다고 하는데, 화살이 흥미의 목적(?)에서 더 유용히 활용된다고 한다. 혹시나 제대로 맞추지 못해서,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면, 주위의 전문 사냥꾼들이 마무리 사격을 가한다. 이 사냥감 맹수를 공급(?)하기 위한 맹수 사육장도 있다고 한다. 진짜 야생 맹수는 아닐 수 있는거지. 사냥감을 공급하기 위한 맹수 사육.

맹수도 나름의 생명으로 자신의 터전에서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건데, 사람들이 자신의 유희를 위해 저 짓을 하고 다니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러고선 사진이나 가죽등의 기록을 남기고선, 돌아가서는 자기가 사자등의 맹수를 손수잡았다며 허풍을 떨며 두고두고 자랑하겠다는건가? 본인에게는 스릴넘치는 짜릿한 경험일지 모르겠지만, 전혀 좋아보이지 않았다.

나는 나중에 시간과 돈이 충분해 진다하더라도, 하고 싶지 않은 일이 몇가지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어제부로 추가됐다. (어차피 충분한 돈이 생기지 않는다면 이런 걱정(?)도 필요없지만 말이다)

  • 다이아몬드 구매
  • 스포츠카 구매
  • 유희 목적의 사냥

그 외에도 많겠지만, 일단 위의 것들은 사거나 하고 싶어지더라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해본다.
 
Posted by hatemogi 트랙백 0 : 댓글 2
집에서 가까운 홍대 주변에 가끔 가보면, 곳곳에 위치한 분위기 좋아보이는 카페들이 많이 보인다. 내가 카페에가서 하는 일은 한가롭게 책을 읽거나 가벼운 노트필기를 하거나, 아니면 노트북을 갖고 노는 일등이다. 수많은 카페들 중에 내가 가보고 싶은 카페의 조건을 우선 순위별로 추려보았다.

  1. 금연
  2. 조용할 것
  3. 잔잔한 음악
  4. 드립커피의 맛과 향
  5. 노트북 전원 + 네트웍
  6. 책읽기 적절한 조명
  7. 필기할 때 흔들리지 않는 테이블

이 중 금연과 조용한 환경이 절대 중요한데, 문제는 카페들 중에 금연인 곳이 많지 않은 것 같다는 것이다. 그러다, 맘먹고 찾아보면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돌아다녀 보기로 결정했지.

홍대에서 산울림소극장 가는 길 중간 쯤에 홍대역쪽으로 내려가는 비스듬한 골목길로 내려가다 보면 구석진 건물의 2층에 간판도 잘 보이지 않게 위치해 있다.


위의 지도 상에 파란색 선이 꺽인 부분이 홍대 정문쪽이고, 오른쪽 길을 따라 이동하다가 왼쪽으로 꺽인 아래로 내려가는 길에 보면 지도상에 커피프린스1호점이라고 표시된 부분 근처의 건물 2층이었다. 정확한 위치인지는 모르겠지만, 대략 그 근처.








 

2층 계단을 올라 들어서니, 정겨운 느낌의 나무바닥이 보였고, 구석진 자리에 앉아서, 로얄 밀크티와 콜롬비아 커피를 주문했다. 나야 싸구려 커피를 좋아하는 커피맛 잘 모르는 사람이지만, 같이 간 친구의 말로는 주문한 커피가 살짝 연하다고 했다. 다음에 주문 부탁드릴 때에는 조금 진하게 타달라고 말씀 드리면 될 듯하다.

나: "여기 금연인가요?"
주인아저씨: "아, 네, 죄송합니다만 금연입니다."
금연 좋다. 조용하고, 찻잔을 따뜻하게 관리해서 준 세심함도 --기본이겠지만-- 마음에 들었다. 카페이름도 일본어고, 나오는 음악도 일본 노래였다. 있는 동안 좋아하는 영화인 도쿄타워의 엔딩송 "Forever Mine"이 흘러 나와서 창피한줄 모르고 흥얼거리기도. 훗훗.

홍대 금연카페 탐방, 시작하자마자 아주 만족스러운 장소를 찾았어. 좋아요!


Posted by hatemogi 트랙백 0 : 댓글 3



[http://qtskorea.tistory.com/2705]에서 퍼온 동영상. 원래의 만화는 여대생 과외선생을 기다리는 부자의 이야기인데, 여대생 과외선생을 한국의 아이폰 출시에 빗대어 바꿔서 자막처리했다. 아주 그럴싸하고 재밌네.

나 역시 아이폰 출시를 꽤 기다리고 있기는 한데, 정말 이러다 도 닦게 생겼어. 뚜둥~~

그래도 저 부자는 매일같이 과외선생이 오기를 기다리며 수업료를 미리 입금마저 하고있으니, 난 그보단 나은건가?
Posted by hatemogi 트랙백 1 : 댓글 3

맥미니 중고 판매

2008.12.23 20:14 from 일상
오래전 일본에서 사서 집에서 잘 쓰고 있던, 맥미니를 중고로 팔기로 했다. 사내에서 팔려고 얼마가 적당할까 고민하다가, 회사내에서 파는거고 크게 신경쓰기도 귀찮고 해서 싸다싶은 가격에 내놓았다. 매우 빠르게 두 명이 구매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보아, 구매자 입장에서 꽤 매력적인 가격이었나보다.

한편의 생각으로는 판매자인 내 입장에서는 너무 싸게 판게 아니었나 싶어서, 뒤늦게나마 어느 정도의 가격이 적당한걸까 계산해봤다. 어설피나마 들었던 회계(?)수업에서의 내용을 활용해봤다.

제품이율을 연10%라고 가정 (컴퓨터 제품 특성상 가중치 계산)
현금이율을 연 5%로 가정 (지출된 감가상각비의 현재 가치계산)

구매가격: 90만원 (2006년 3월 14일 구매, 현재까지 1016일 사용)
현재가치: 690,277원 = PV(-10%, 1016일/365일, 0, -90만원)
지출된 감가상각비의 현재가치: 157,141원/1년 = PV(5%, 1016일/365일, 0, -90만원 / 5년)
현재가치 - 기간동안의 감가상각비: 252,864원 = 690,277원 - (157,141원 * 1016일/365일)

30만원에 팔기로했으니 약 2000원의 손해를 본 것 같지만, 회사사람에게 파는 할인이라고 생각하지 뭐. 저렇게 제품이율과 감가상각비의 이율을 다르게 계산해 현재가치를 제멋대로 계산해도 되나 싶지만, 어차피 내 멋대로 계산해보고 괜찮다 싶으면 되는것 아닌가? ^^;

(잘못된 파라미터 좀 고치려고, 회계전공한 친구에게 보여줬더니 엉터리란다. 어흑)

처음 샀을 때, 꽤 큰 기쁨을 주었던 맥미니, 막상 떠나보내니 아쉽구나.
Posted by hatemogi 트랙백 0 : 댓글 2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