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여행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 덴마크 코펜하겐 공항을 경유하게 되었다. 원래 항공일정이 항공사의 사정으로 취소되어서 부득이하게 한번 더 경유하게 된 것. 덴마크라... 데이빗 하이네마이어 한센이 이 나라 사람이라는거지?

알파벳 비스무레한 특이한 문자를 사용하는 것 같았다. 역시 암만 봐도 모를 글자들.

북경으로 가는 항공편을 기다리다 창문밖으로 보이는 무지개를 발견해서 사진으로 남겼다.  무지개, 오랜만에 본 것 같아.
Posted by hatemogi 트랙백 0 : 댓글 0
특강

거의 매일 밤 이브닝 클래스가 있고, 수요일에는 Cultural Day라고해서, 강습은 한타임정도만 하고 나머지는 각종 특별활동(?)을 한다. 오픈 클래스여서 그냥 때맞춰 가서 참석하거나, 몇몇 행사의 경우 Folkets Hus의 공지사항 게시판에 붙은 Sign-up sheet에 이름을 기재하고 참석하면 된다.

Jazz 음악의 이해와 역사

수요일 낮과 밤에 각각 1시간 정도씩 재즈 음악의 이해, 재즈 음악의 역사에 대해 특강을 해주었다. 스웨덴의 드럼 연주자가 설명해주었는데, 이해 시간에는 주로 재즈 음악의 구조에 대해 설명해주고 샘플 노래를 들려주었고, 역사 시간에는 유투브에 올라와 있는 역사적인(?) 동영상들을 하나둘씩 보여주며 각 시대의 특징과 인물들을 소개해주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Cone Football

수요일 Cultural Activity 시간에 했던 축구 게임이다. 이게 어느 지역 컬쳐일지는 알 수 없지만, 얼굴에 종이로 만든 꼬깔콘을 쓰고 축구를 한다. 꼬깔콘을 안대 처럼 써서, 눈을 가리는데, 꼬깔콘의 머리부분이 뚫려있어서 아주 좁은 시야를 확보해가며 축구를 할 수 있다. 공이 바로 옆에 있어도 못찾고 두리번거리는 광경의 재미가 일품이었다. 다들 꼬깔콘을 쓰니까 축구하는 자세가 똑같아지고 말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르헨티나 탱고 입문


블루스 파티가 있는 화요일 밤, 파티 전의 이브닝 클래스 특강이었다. 아르헨티나에서 온 커플이 강습했는데, 두분의 간지가 정말 예술적이었다. 남자는 남자인 내가 봐도 너무 멋있고 매력적인데다, 여자는 어찌나 아름다운지, 정말 대단한 미녀였다. 남미 사람들이 멋지긴 멋진가 보다. 탱고가 원래 그런건지, 아르헨티나 탱고가 그런건지, 남여가 홀딩한 자세를 측면에서 봤을때 A자의 양변이 되도록 서로 가슴을 강하게 맞대고 움직이는데, 균형을 잡기가 쉽지 않았다. 조금 더 강하게 밀어주면 중심이 잡힐거 같은데, 아무래도 여자분들은 좀 민망해 하는듯.

블루스 파티에 참가할 복장으로 아름답게 차려입은 팔뤄분들이 종종 있었는데, 홀딩할 때 향긋한 향기도 나고 포근하고 아주 행복한 시간이었다, 헤헤.

아, 나중에 보니, 이 아르헨티나 커플은 린디 강습을 듣고 있는거 같았다. 제네럴 시간에 린디 추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아무리 탱고 강사라고 하더라도 린디합으로는 어색한 자세를 선보여주어서, 보기 즐거웠다.

돈 햄턴(Dawn Hampton) 특강

사용자 삽입 이미지
스윙댄스의 원로인 돈 햄턴 할머니는 1928년 생이다. 지금은 연세가 있으신만큼 사진에 나온 모습과는 아주 초큼 다른 꼬부랑 할머니시다. 두 클래스 규모의 사람들을 모아놓고, 앞자리로 힘겹게 걸어나오셨다. '저 할머니가 무슨 강습을 해주시려는거지?' 궁금해하는 중에, 이 할머니가 신발을 갈아신는 거였다. '어라, 저건 댄스화인가 보네?'

CD플레이어의 문제로 음악과 댄스는 조금 뒤로 미뤄졌고, 긴 한 말씀이 있었다. 요약하면,

어느 누구에게나 잠재된 댄서가 있다. 음악을 느끼고(Feel, just feel it), 음악이 시키는 대로 마음껏 움직이며 춤추며, 잠재된 댄서를 깨워야 한다. 지금 열심히 배우고 있는 스텝들은 다 갖다 버리고, 그저 음악을 느끼라.

이런 내용이었던거 같다. 그러고는, 음향장비가 정리되어 준비가 되자, "Basin Street Blues"가 흘러나왔으며, 여기에 맞추어 솔로댄스를 보여주셨는데, 이는 내 글 솜씨로는 절대 표현할 수 없는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마지막까지 온몸으로 연주하고 노래와 춤이 끝날 때, "Basin Street"라고 큰 목소리로 외치시는 순간에, 감동의 전율이 몰려와서 그 때까지 고여있던 눈물을 쏟을 뻔 했다.

무언가 아름다운 모습에 감동의 눈물을 흘린적이 언제 있었던가 싶다. 이번 허랭캠프에 가장 값진 시간이었다. 이런 춤을 출 수 있다면, 아니 보고 느낄 수 만 있더라도, 춤추고 있는 보람과 행복이 있다고 생각했다.

이 때의 동영상을 구할 수 있다면 올리고 싶지만, 아마도 구할 수 없을 것 같고, 또 실제 볼 때의 감동은 없을 것 같다. 대신 basin street 영상을 걸어 놓는다.





이브닝 이벤트

블루스 나이트, 캬바레, Fast feet competition, 씸 파티등 그날 그날의 이벤트가 있었다.

캬바레(Cabaret)

캬바레하면 연상되는게 따로 있어서, 대체 캬바레가 뭘까 궁금해 했는데, 알고보니 "장기자랑"시간이었다. 아무나 짤막한 개인기나 단체기(?)를 준비해서 보여주는 시간. 사람들 장기가 참 다양하고 재밌었고, 참여와 호응이 매우 적극적이었다. 이렇게 축제를 즐기는 분위기 아주 좋았다.


Theme Party week1: Public Enemy Number One

매주 금요일에는 씸(theme)파티가 있는데, 첫째주의 테마는 갱스터 나이트였다. 마피아 스타일의 설정과 복장으로 참여하면 된다. 돈햄턴 할머니를 비롯한 원로 할머니들이 "God Mothers"역할을 해주었으며, 요한나(Joanna)와 스카이(Skye)가 마피아 멤버로 동참하기 위한 오디션(?)에 참가했다가, 혹자는 붙고 혹자는 떨어져서 장난감 기관총으로 사살당했다. 훗훗.

사용자 삽입 이미지
godmothers 석의 가운데 앉아계시는 분이 돈햄턴 할머니.
음, 스카이의 올백 헤어는, 음... 아주 어울리지 않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파티는 복장을 꽤나 챙겨입는 분이기, 거의 나 혼자만 청바지차림인거 같아서 아쉬웠다.

친구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온 사람들의 국적은 대다수가 유럽인인거 같다. 자발적으로 세계지도에 핀을 꽂게 해 놓았슨는데, 위 사진에서 보듯이 대부분 유럽사람. 서울의 자리에는 내가 직접 파란 핀을 꽂았다. 예전에 다녀가신 분들이 이미 꽂았던 흔적이 있어서 나는 그자리에 가벼이 핀을 위치시키기만 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 사진은 Lindyhop IntermediateAdvanced class1 의 마지막 강습 후 단체 사진이다. 대체로 유럽사람들이고 스웨덴사람이 역시 가장 많은 듯 하다. 최연소자는 리투아니아에서 온 16살, 최연장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손녀와 함께 온 70세의 엘리자베쓰할머니.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첫번째 사진이 독일에서 온 누님이신데, 강습 내내 다른 팔뤄들과 달리 표정이 안좋으셨다. 내가 뭘 잘못하는걸까, 나한테서 땀냄새가 많이 나기라도 하나 별걱정을 다했는데, 알고보니 다른 리더들에게도 그런 표정이었으며, 알고본 결과, 독일분들이 한국인들과 표정이 흡사하다고 한다, 뭔가 화난듯한 얼굴들 말이지... 마지막 날 이야기하다가 그전까지의 오해가 풀리고 찍은 사진이다. ^^; 아, 마지막 두명은 헨릭과 요한나, 강사 커플.


비용

비용은 캠프 참가비가 3600 SEK, 아침저녁 일부일 쿠폰이 900 SEK, 그 외 점심과 간식, 그리고 기념품 조금 해서, 5000 SEK로 좀 빠뜻한 느낌이었다. 6000 SEK 준비해가면 여유로울 듯 하다.

마무리

이상으로 허랭캠프 2008 첫째주에 참가한 후기를 정리해 보았다. 다시 기회가 된다면, 춤도 영어도 많이 레벨업 시켜서 또 와보고 싶다. 
Posted by hatemogi 트랙백 0 : 댓글 4
날씨

허랭의 날씨는 최저/최고기온이 서울보다 조금 낮은 수준인 것 같다. 12~25도 정도를 왔다갔다하는데, 조금 선선하므로, 긴팔 후드티나 플리스풀오버 같은거 하나정도를 따뜻하게 걸치면 좋을 듯 싶다. 춤출 때야 반팔도 덥지만, Folkets Hus까지 이동하거나 아침/저녁 식사때에는 조금 쌀쌀한 편이다. 게다가 모기가 워낙 많아서 긴팔로 보호할 필요가 있다. 강습중 땀 잔뜩 흘리고 반팔/반바지로 저녁식사를 하면, 모기들에게도 식사시간을 제공하는 꼴이다.

특이한 것은, 해가 안진다는 사실. 허랭지역의 경우, 밤 12시 전후로 잠시 어두워질랑 말랑하다가 다시 밝아진다. 그냥 하루종일 밝은 것으로 생각하면 될듯.  말로만 듣던 백야를 실제로 접해보니 신기할 따름이다. 한밤에도 밝아서 수면용 안대를 준비하면 좋을 것 같다. 워낙 피곤해서, 어떻게든 잘 자게 되었지만 말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의 사진이 새벽2시50분쯤에 찍은 사진 마리나쪽 해변의 요트정박장 사진이다. 삼각대로 노출 길게 준거 아니고, 그냥 손으로 들고 그냥 찍은건데 저런 풍경이다(f/3.5, 1/50sec, ISO200).

캠프지도

사용자 삽입 이미지

Folkets Hus

지도에 빨간 원으로 표시한 이 곳에는 Folkets Hus건물과 허랭행사를 위해 임시로 만들어놓은 컨테이너 건물들이 위치해 있다. Folkets Hus의 1층에는 공지사항 게시판, 강습장, Library, Bar, 남녀 화장실이 있고, 2층에는 강당(강습장)과 카페가 있다. 12시 이후 부터 1층의 강습장, 라이브러리, 2층의 강습장에서 제네럴(소셜 댄싱)을 즐길 수 있고, 1층은 주로 부기우기, 2층은 린디합음악이 그 시간의 담당DJ에 의해 흘러나왔다.

Folkets Hus 건물 바깥쪽에는 등록관련 업무를 돕는 리셉션, 각종 비치도구가 준비된 ProBox, 기념품등을 살 수 있는 LindyHop Shop, 침대 체크인을 할 수 있는 V-Box가 위치해있다.


School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도에 초록색 원으로 표시했는데, 여기에 강습장과 일반숙소들이 밀집되어있다. YumYum레스토랑과 인터넷 이용시설, 그리고 아이스크림 가게, 사우나 시설이 이곳에 있다. 숙소를 이지역에 잡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Kiosk

파란색 원으로 표시한 부분. 이 근처에는 공중전화, 햄버거 가게, 수퍼마켓(Kuggen)이 있다. 쿠겐에는 중고 물품 거래시장도 있는데, 따뜻한 옷을 준비 못했다면 여기서 저렴하게 구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  햄버거 가게와 수퍼마켓에서는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쿠겐 안에는 작은 우체국도 있다. 쿠겐에서 바나나와 쿠키등을 사다 놓고 한밤중에 출출할 때 조금씩 먹곤 했다.



Marina


음, 마리나... 지도에 노란색으로 표시된 부분인데, Folkets Hus에서 저 지역까지는 걸어서 15분정도 걸린다. 빨리 걸어서 그 정도니까 왠만하면 저기에 숙소를 잡는 일은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나는 항공 스케쥴로 인해 하루 늦게 캠프에 도착했는데, 덕분에 이곳으로 가야만 비어있는 침대를 찾을 수 있을거라는 얘기를 듣고, 여기까지 가서 자리를 잡게 되었다. 이틀정도 여기서 묵으며 왔다 갔다했는데, 걸어서는 참 오가기 힘든 지역이다.

부득이하게 여기에 묶게 되었다면, Folket Hus근처에 있는 자전거 대여소에서 하루 30 SEK를 내고 자전거를 빌려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 난 셋째날 같은반 친구가 알려준 비어있는 침대를 찾아 체육관 숙소로 이동했다.

아, 마리나, 너무 멀다... 그래도 자전거를 이용할 작정이라면, 한산한 장점을 만끽할 수도 있을듯. 화장실이 한산한건 큰 장점 중 하나.


제네럴 (Social Dancing)

이들은 제네럴을 소셜 댄싱이라고 부르는 것 같다. Folkets Hus에서 밤 12시부터 밤새도록 출 수 있는 것 같은데, 난 새로 사귄 친구들의 조언을 듣고, 새벽 2시쯤 부터 추기 시작했다. 밤 12시부터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춤추기 힘들다고 한다. 밤 9시에 미팅 참석하고, 10시쯤 숙소로 돌아와서 자다가 새벽2시쯤 제네럴 하러 다시 나왔다. 2시에가도 사람은 여전이 빼곡하다. 그리고는 한 5시까지 춤추고 숙소로 돌아가 샤워하고 자는 것이 하루의 마무리.

이곳도 역시 리더의 수가 좀 부족한 느낌이고, 팔뤄들도 주위에서 그냥 서서 쉬는 경우가 종종 보인다. 어떻게 홀딩 신청을 해야할까 망설이고 있는데, 내 옆에 있는 팔뤄에게 어떤 리더가 다가와서 의 아래의 명대사를 날린다.
Shall we dance?
아, 저거군! 쩝, 영화가 생각나면서 살짜쿵 이유모를 닭살도 돋고, 쉽지 않은 대사다. 사실 서울에서도 굳이 "한곡 추실까요?"이렇게 신청하는 적은 거의 없었던거 같은데... 아무튼 결국 나도, 저 대사를 몇번 어색하게나마 날리며 홀딩신청을 했다. 아무래도 저 대사는 영화가 연상돼서 계속하기 힘들었고 (난 그 영화 좋아하지만), 그 다음부터는 "Can I dance... with you?"로 신청했다. 혹시나 조금 지나치게 정중하거나 혹은 비굴한 뉘앙스가 아닐까 걱정했지만, 다행히도 발랄한 표정으로 "Yes, sure"등의 답변이 흔쾌히 돌아왔다.

그냥 서 있어도, 종종 홀딩신청이 들어오는 아주 바람직한 분위기. 보통은 "You wanna dance?"라고 얘기하는 팔뤄가 많았다. 아, "Can I dance with you?"와는 너무 대조적인 말투 아닌가? 나도 담부턴 다른 팔뤄에게 다가가서 "You wanna dance?"라고 물어보고 싶었지만, 그냥 원래대로 꿋꿋히 정중해주기로 했다.

팔뤄들은 실력의 연관관계를 떠나서 시선 처리가 아주 좋은 편이었다. 항상 마주보고 추며, 밝은 표정의 느낌이다. 파란 눈을 가까이서 마주보고 춤추자니, 묘한 느낌이 맴도는데, 그들에게도 내 갈색눈이 특이한 느낌이 줄까 궁금했다. 또 색다른 점으로는, 음, 눈높이가 비슷하다는 점. 키들이 꽤나 크시다. 한번은 위에서 내 어깨에 팔을 내려 얹어놓고 홀딩해주시는 굴욕(?)적인 상황이 연출 되기도. 훗. '이건 좀 무겁단 말이에효~'

춤 한곡을 추고 나서의 인사는, 간단히 "Thank you"로 통하는 거 같다.

Posted by hatemogi 트랙백 0 : 댓글 6
강습

강습시간

각 레벨별로 반이 나뉘어져 있고, 각 반은 하루에 3~4수업을 듣는다. 한 수업은 1시간 20분동안 진행되므로, 하루 3수업이면 4시간 수업을 듣는 것이다. 1교시(?)가 오전 10시에 시작되고, 마지막 교시는 오후 6시에 시작된다. 보통은 중간중간 1~2교시 분량의 공강시간이 있다. 공간시간에는 모자란 잠을 자거나, 간식을 먹거나, 지난 수업때 배운 것을 같은 반사람들끼리 연습하거나 한다.

강습장

Folkets Hus에 1층, 2층에 각각 강습할만한 공간이 있고, 학교 지역에는 텐트로 지어놓은 강습장이 몇 개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스팔트 위에 임시 나무 바닥을 조립해서 깔아놓았는데, 꽤 괜찮았다. 천막으로 주위를 둘러 놓고, 사방이 열려 있어서 강습장 밖에서 청강이 가능하다. 강습장 안에는 해당 클래스의 패스포트를 갖고 있는 사람만 입장할 수 있고, 거의 매 클래스마다 패스포트 검사를 하기 때문에 공강시간에 다른 수업을 듣는 사람은 거의 없다.


강사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매 수업마다 강사커플이 있고, 각 강사 커플이 일주일동안 3~4개정도의 수업을 진행한다. 각 주별로 강사명단이 공개되어있는데, 특정강사에게만 배우는게 아니라, 결국 한번 이상씩의 수업은 다 들어오는 것 같다. 수강 레벨이나 반에 따라 강사가 나뉘는 것은 아니다.

매년 참석해서 강습을 해주었다는 프랭키 매닝(Frank Manning) 할아버지는 안타깝게도 다리쪽의 수술로 인해 불참하게 되었다. 의사는 다시는 춤을 추지 말라고 했으나, 본인은 열심히 재활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한다. 본인의 의지로는 반드시 다시 춤을 추고, 강습도 할거라고 한다. 단지 그게 언제가 될지가 모르고, 시간이 꽤 필요한 상황이라고 한다. 아마도 이번 허랭캠프는 불참하실 듯 하다. 아흔이 넘흔 나이인데도 매년 허랭에 와서 강습을 하셨다하니, 1주일 참석에 이렇게 피곤해 하는건 참 부끄러운 일이구나 싶다. 프랭키 할아버지의 불참소식을 알리는 미팅 시간에는 쾌유를 바라는 엽서를 보내자는 이야기도 있었다. 

rotate!

강습시스템은 우리나라와 별반 차이가 없다. 파트너 잡고 연습하고, 중간중간 수시로 짝바꾸어 가며 강습에 임한다. 질문도 영어로 해야해서, 아무리 궁금해도 물어볼 수 없다는 가슴 아픔이 있을뿐. 그저 보고 따라하며 스스로 깨달을 수 밖에!

강사들마다 스타일이 다르긴 하지만, 대개는 하나의 긴 루틴을 기본으로 진행하며, 각 동작에 들어가는 기본과 원리를 설명해주고 연습해주는 형식이다.

강습레벨

참가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레벨은 Beginner, Beginner Intemediate, Intermediate, Intermediate Advanced가 있다. Advanced이상의 레벨은 첫째주에는 해당사항이 없으며, 참석할 때 레벨 테스트를 하는 모양이다. 내 경우에는 중급과 중고급 사이에서 살짝 고민했었는데, 결국 중고급을 들었다. 돌아다니면서 보니, 중급과 중고급은 강습커리큘럼과 수준에는 큰 차이가 없어보이고, 단지 수강자의 레벨만 조금 다른 것 같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한국에서 1년 이상 추었다면 중고급 수업을 듣는게 괜찮을 것 같다.

중고급레벨 참석을 위한 요구사항은 다음과 같았다.
To be able to participate at this level your basic steps are performed without a hesitation. You should be able to manage slow tempo as well as more up tempo. Your technique and basics should be at the level where you can use different rhythmical variation and improvise without fear or favour.
과연 내가 다양한 리듬 베리에이션과 임프로비젼을 마음껏 구사할 수 있는가 걱정이 들었지만 말이다.
 
미팅(meeting)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금요일을 제외한 모든 요일의 오후 9시부터 약 10시까지 미팅이 있다(금요일엔 파티가 있다). 미팅시간에는 Folkets Hus의 2층 강당에 모두 모여 앉는다. 그날과 내일의 공지사항을 전달하고 몇가지 재밌는 동영상도 보여주고, 썰렁한 유머도 한두가지씩 보여준다. 공시사항 전달 외에도 재미있는 요소들을 많이 구성해 놓아서, 자발적으로 열심히 참석하게 한 점이 인상깊다.

참석자가 많아서 공간이 부족하므로, 15~20분정도 일찍 가서 기다리는 것이 좋다. Folkets Hus바깥에 쌓여있는 의자를 하나 들고 가거나, 아니면 Reception옆에 있는 ProBox에서 방석을 꺼내 가서 사용할 수 있다. 시간이 늦어 앉아서 볼 수 없다면, Folkets Hus 1층 Library에서 프로젝션으로 볼 수도 있다. 라이브러리에서는 화상으로 본다는 단점이 있지만, 대신 공간이 넓어, 큰 방석깔고 누워서 볼 수도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매일 한 두개씩 읊어주는 썰렁한 농담의 예를 하나 들어보자.

  • Daniel: Why is 6 afraid of 7?
  • 청중들: ???!!!
  • Daniel: Because 7 ate(8) 9.

머 이런식이다. 농담 자체보다는 썰렁한 농담을 읊어줘야만 하는 다니엘의 모습이 더 재밌다고나 할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가 참석중인 동안에 허랭과 할스타빅을 오가는 버스가 파업에 들어갔다. 이에 로버트라는 참가자가 하루 이틀동안 대신해서 자신의 차로 대행 버스 운전을 하는 이벤트가 있었고, 이를 콩트로 꾸며서 동영상을 보여주기도 했다. 꽁트가 나름 재밌긴 했지만, 난 어떻게 스톡홀름으로 돌아가야하나 걱정이 들기도...

현재 버스 파업(Bus Strike)는 해결(?)되었다고 한다.




이상으로, 허랭캠프의 강습과 미팅에 대해 적어보았다.

Posted by hatemogi 트랙백 0 : 댓글 5
허랭 캠프 생활

허랭 스쿨라에서 내려 캠프에 등록하기 위해 Folkets Hus(마을회관)으로 이동하는데, 자전거를 타고 가는 금발의 백인청년과 눈이 마주쳤다. 살짝 고개를 끄덕이며 눈인사를 건네는데, 난 '설마 나한테 아는척하는건가?'라고 생각하며 그냥 무시하고 지나쳐 주었다. 지나치고 나서 뒤돌아보니 아무도 없는걸로 봐서 나한테 인사한 것이 확실한데다 어서 많이 보던 얼굴인거 같았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분은 스카이 험프리(Skye Humphries). ㅎㅎ 캠프에서 제일 처음만난 사람이 스카이인데 가볍게 인사를 씹어주었다니, 린디합퍼로서 대단히 실례된 일이라고 할 수 있겠다. 

등록(Registration)

사용자 삽입 이미지
Folkets Hus근처에는 몇개의 컨테이너 건물이 있는데, 이 중 하나가 Reception이다. 이 건물에서 각종 등록관련 업무를 하는데, 내가 도착한 시점에는 굳게 닫혀있었다. 오후 3시부터 접수관련 업무를 시작한다고 적혀있었다. 아침일찍 서둘러 출발해서 도착했음에도 그냥 멍하니 기다릴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 가슴 아팠다.

오후 3시에 문이 열렸고, 이름을 말하고, 비용을 지불하면, 안내책자와 허랭캠프의 passport(명찰)를 준다. 이 패스포트(passport)로 캠프에서의 모든 일을 하기때문에 항시 지참해야한다는 접수안내자의 말씀이 있었다.

숙소확보(Bed Check-in)

숙소를 확보하기 위한 순서는 다음과 같다.

일반숙소(General Accommodation)건물 여러곳을 뒤져서, 아무도 쓰고 있지 않은 침대의 번호(예: G1-55)를 찾아서, Folkets Hus지역의 컨테이너중 하나인 V-Box로 간다. 자신의 캠프 패스포트와 침대 번호를 말하면, 침대에 걸어놓을 이름표를 주며, 그걸 자기 침대로 들고가서 걸어놓고, 이용하면 된다. 침대에는 베개, 이불, 매트리스(과연 이걸 매트리스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가 있는데 이를 덮을 베개보, 이불보, 침대보는 자신이 가져가야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숙소의 모습은 위의 사진과 같다. 내가 묵은 곳은 학교 체육관 건물에 저런 간이 2층 침대가 빼곡히 채워져있다. 처음에는 그래도 통로 공간이 꽤 있었는데, 자리가 부족해지자, 저렇게 미로식으로 재배치 했다. 뛰어나게 높은 인구밀도로 인해, 한밤에도 춥지 않게 생활할 수 있었다. 저 침대 하나하나가 2층 침대이고, 간이 조립식이라 윗사람이건 아랫사람이건 뒤척이면 두명 모두에게 흔들림이 모두 전해진다.

내 머리맡 쪽에 옆으로 맞붙은 침대에는 파란 눈에 금발인 아리따운 소녀가 자리잡았는데, 이 아가씨의 습관이 고개를 왼쪽으로 돌리고 자는 것인지 항상 내쪽을 보고 곤히 자고 있곤 했다. 덕분에 자고 일어날 때마다 이 귀여운 팔뤄의 얼굴을 감상해줄 수 밖에 없었다. 한편, 다리 쪽에는 신장 185cm가 넘어 보이는 아저씨가, 키보다 작은 침대 공간으로 인해, 뒤척일때마다 침대에 쿠당탕탕 헤딩을 하며 내 잠을 깨우곤 했었다. 이렇게 옹기종기 모여 생활하는 이들은, 속옷도 옷이라는 멋진 개념아래 남녀불문 속옷만 입고도 잘 생활해주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렇게 캠프 참가비용만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일반 숙소(general accommodation) 외에도 추가 비용을 내면 개별숙소(private)나 캠핑 숙소를 이용할 수 있는데, 만약 나중에 다시 오게 되면 몇명 모아서 개별 숙소를 이용하는게 좋을 것 같다. 

사실 처음에 묵었던 곳은 Marina지역이었는데, 마리나 지역에 대해서는 나중에 언급할 일이 있을 것 같다. 지금은 일단 패스.

식사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강습장이 위치한 학교지역의 YumYum레스토랑에서 아침/저녁을 먹을 수 있으며,  일주일 이용 쿠폰을 900 SEK에 살 수 있다.

아침으로는 요거트, 우유, 치즈, 토마토, 과일등과 함께 빵을 위주로 먹는다. 저녁으로는 빵과 샐러드에 2~3가지중 선택 가능한 메인메뉴가 그날 그날 다르게 나와서 선택할 수 있다. 메인메뉴는 파스타 요리는 매일 있었던 것 같고, 생선 커틀릿, 소고기 볶음류등의 스웨덴식 요리(?)를 먹을 수 있었다. 한가지 메인메뉴에서도 감자/밥을 선택해 먹는 경우가 있었는데, 밥알이 우리나라 밥알과 많이 달라서, 그냥 감자를 먹는게 나은거 같다.
 
아침 저녁 모두 음료와 커피를 한잔씩 먹는데, 가져갈 때는 한잔씩만 가져가야 하지만, 나중에 따로 와서 더 따라가도 괜찮은 분위기 였다.

점심은, 그냥 건너뛰거나, 수퍼마켓에서 쿠키나 바나나등을 사서 간단히 해결했다. 수퍼마켓 건너편의 kiosk가 있는 곳에는 햄버거 세트등을 파는데, 여기서도 이틀정도 점심을 먹었는데, 그럭저럭 괜찮은 맛이었다. 가격은 햄버거 + 감자튀김 + 탄산음료 세트가 60 SEK정도이다.

샤워와 사우나

샤워장은 몇군데에 있다고 하는데, 내가 묵은 체육관건물에는 지하에 남/녀 샤워장이 따로 있었다. 그리고, YumYum레스토랑 맞은 편에는 작은 사우나 시설이 있는데,  남자전용, 여자전용, 남녀 공용으로 시간을 나누어 이용할 수 있다. 늦은 밤까지 춤추고 온 다음의 시간은 남녀공용시간인데, 남자의 경우 부담없이 이용해 줄 수 있겠다. '설마 여자가 들어오겠어?'싶었는데, 한번은 정말로 여자분이 들어왔는데, 막상 여자분이 사우나에 같이 있으니, 내가 더 부담스러웠다.

일반 샤워장은 뜨거운 물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는 아쉬움이 있다. 미지근한 물에 대충 씻어야 한다. 마리나(Marina)지역에는 그나마 더운물이 좀 나오는 샤워시설이 있는데, 2분에 5 SEK를 내야한다는 단점이 있다.

화장실

화장실은 각각의 건물에 하나씩 있고. 남녀 공용인 경우가 많다. 딱 한명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쭈욱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장면을 종종 목격할 수 있다. 마리나(Marina)에는 한곳에 3칸의 화장실이 있어서 여유로운 편이어서, 가끔은 그 곳의 화장실을 이용했다.

인터넷 이용

유료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데, 체육관 건물에 있는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30분, 1시간, 3시간, 1주일짜리 인터넷 이용 티켓을 살 수 있다. 공용 PC를 이용하거나 개인 랩탑으로 무선랜을 이용할 수 있다. 1주일 이용권이 120 SEK였던듯.

이상으로 허랭캠프에서의 생활에 대해 간략이 적어보았다. 이어서, 허랭캠프의 하루 일과에 대해 적어보겠다.
Posted by hatemogi 트랙백 0 : 댓글 2
허랭댄스캠프(Herräng Dance Camp)


허랭 댄스 캠프
허랭댄스캠프는 스웨덴의 허랭(Herräng)이라는 지역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재즈댄스 캠프이다. 1982년 여름에 처음으로 개최되어서 올해로 26번째를 맞이했다고 한다. 보통 4주간 열리는 허랭 댄스 캠프에서는 린디합(lindyhop), 부기우기(Boogie-woogie), 발보아(Balboa), 탭(Tap)댄스등의 재즈댄스를 배우고 즐길 수 있다.

허랭(Herräng)은 스웨덴의 수도인 스톡홀름에서 북동쪽에 있으며, 버스로 약 2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다. 원어발음에 가깝게는 '헤르엥'이라고 부르는게 맞을 것 같으나, 캠프 참가자들이 "허랭"이라고 부르기 때문에 "허랭캠프"라고 이야기 하겠다. 헤르엥의 뜻을 스웨덴어로 뜯어보면, '헤르'가 남자를 뜻하고, '엥'이 밭을 뜻한다고 한다. 2008년기준 주민이 451명인 이 곳은, 우리말로 하면 "자전리"쯤이 되지 않을까?

한해 참가자는 2천여명이 된다고 하는데, 내가 참가한 첫째 주의 경우, 자원봉사자와 강사들을 모두합치면 6~700명이 왔다고 한다. 원래의 주민보다 많은 수의 침입자들이 전세계에서 몰려와서 밤새 춤을 추며 축제를 즐기는 것이다.

2008년 6월 28일부터 4주간의 캠프중, 첫째주에 린디합(lindyhop) 강습을 듣고 왔고, 관련해 이런저런 얘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시작하기전에 참고로, 스웨덴의 통화는 SEK (크로나)이고 환율은 약 180원/1 SEK정도이다.

허랭 오고가기

리무진 버스

알란다(Arlanda)국제공항에서 허랭캠프로 오고가는 리무진 버스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리해보인다. 편도 SEK 400의 비용으로, 공항에서 캠프까지 바로 오갈 수 있다. 내 경우에는 항공스케쥴과 리무진 버스 스케쥴이 맞지 않았던데다, 스톡홀름에 들러야 했기때문에 리무진 버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었다. 그래서 스톡홀름에서 버스를 이용해 허랭까지 이동했다.

스톡홀름에서 버스로 이동
 
버스로 이동할때에는 스톡홀름의 "Tekniska Högskolan"에서 "Östhammar"행 639번 버스로 "Hallstavik"까지 가서 642번으로 갈아타서 허랭까지 간다. 자세히 적어보면 아래와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스톡홀름의 메트로 지하철 "Tekniska Högskolan"역에서 버스가 출발한다. 왕립공학대학이 있는 이 역은 빨간색 지하철 라인이다. SL 16 쿠폰(180 SEK)을 써서 이동했는데, 이 쿠폰은 SL메트로나 버스를 이용할때 역무원이나 기사가 이동 구간에 필요한 칸만큼의 스탬프를 찍는다. 메트로 한구간은 쿠폰 두 칸을 찍는다.

지하철역에서 내려 출구로 나오면, 639번 버스정거장으로 가는 출구가 적혀있다. 밖으로 나가면 사진에 보이는 정거장 표시가 보인다.정거장에는 버스가 오가는 시간표가 적혀있는데, 스웨덴어로 적혀있지만, 유심히 보면, 주중과 토요일, 일요일/공휴일 등으로 나뉘어 시간표가 적혀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요일/공휴일에는 배차간격이 매우 길기 때문에(2시간) 미리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여기서 "Östhammar"행 639번 버스를 타고 "Hallstavik"에서 642번 버스로 갈아타야한다. 639번 버스를 탈때 "Herrängs skola"(헤르엥 스쿠울라, 허랭 학교)까지 간다고 기사분에게 말하면 쿠폰 4칸을 찍어준다. 1시간 50분정도를 이동해서 할스타빅(Hallstavik)에서 내리면 건너편 정거장에서 642번 버스를 탈 수 있다. 갈아탈 때는 쿠폰을 보여주기만 하면 더이상 스탬프를 찍지 않는다.

642번 버스로 15분 정도를 이동하면 "Herrängs skola"에 도착할 수 있다. 지도로 대략 그려보면 아래 그림과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스톡홀름으로 돌아오는 방법은 역순으로 오면 된다. 내가 돌아올 때에는 642번 버스가 파업에 들어가서 다른 셔틀을 이용해야 했지만, 이 글을 보고 허랭에 간 사람은 그런 일 없기를 바란다. ^^;

이어서, 허랭캠프 생활에 대해 적어보겠다.

Posted by hatemogi 트랙백 0 : 댓글 0

내일 출국합니다.

2008.06.27 18:37 from 2008sweden
드디어 출국합니다. 2주간의 스웨덴 여행.









준비한 것은, 항공권, 숙소, 허랭캠프 가는 길, 여행자정보센터의 위치. 나머지는 공항의 안내센터와, 여행자 정보센터의 자료로 충당할 예정.
TAG 여행
Posted by hatemogi 트랙백 0 : 댓글 2


이번 여행의 키워드는 "춤, 사진"으로 정했다.

나에게 있어 여행의 의미는 "함께 간 사람들과 추억남기기"에 있다. 물론, 유명 관광지의 아름다운 풍경에 감동받는 경우도 많지만, 그 곳의 아름다움을 봤다는 것보다, 내가 그곳에 오가며 누구와 무슨 일이 있었으며, 어떤 생각과 느낌을 가졌었는가가 더 큰 의미리라.

이번 여행은, 혼자가므로 함께간 누군과와의 추억은 해당사항이 없다. 대신, 여행지에서 이방인으로서 여기저기 기웃거려볼 생각. 첫째주의 herrang camp는 춤을 통해 다른 사람을 바라볼 것이며, 둘째주의 자유여행은 사진을 통해 현지사람들을 바라볼 예정.

이번 여행에는 사진을 좀 열심히 찍어보려고, "니콘포토스쿨"에서 하는 강습을 신청했다. 어제 "여행사진 잘찍기(?)"라는 주제의 특강도 듣고, 주말에는 내 카메라 사용법 특강을 들을 예정. 유명관광지를 열심히 찾아다니는 여행이 아니라, 그 곳 사람들의 일상적인 삶의 모습과 평범한 사진들을 찍어오고 싶다.

기대되는 여행이다.
TAG 여행
Posted by hatemogi 트랙백 0 : 댓글 1
사용자 삽입 이미지

Herräng Dance Camp에 참석한다. 스웨덴의 Herräng이라는 도시에서 열리는 스윙댄스 캠프이다.

http://www.herrang.com/en/

웹페이지에 나와있는 정보로는, 1982년 여름부터 스톡홀름의 몇몇 멤버들이 미국 뉴욕의 스윙댄서를 초청해서 개최한 것이 시작인거 같다. 매년 개최되지야 않았겠지만, 아직까지 유지되고 있는 것이 정말 대단하다.

올해에는 6월28일부터 4주간 개최되며, 나는 이중 첫번째 주에 LindyHop IntermediateAdvanced 레벨에 참석할 예정이다. 웹페이지에 나와있는 레벨의 수준을 보면 다음과 같다.


INTERMEDIATEADVANCED
To be able to participate at this level your basic steps are performed without a hesitation. You should be able to manage slow tempo as well as more up tempo. Your technique and basics should be at the level where you can use different rhythmical variation and improvise without fear or favour.

그럭저럭 할만할 것 같은데 improvise without fear라는 부분이 조금 걸리네. ^^

2주간의 휴가. 첫째주에는 허랭캠프 참석, 둘째주에는 뭘할지 차차 계획을 짜봐야겠다.
Posted by hatemogi 트랙백 0 : 댓글 0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