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세계여행 프로젝트가 전반전이 끝나가고 있다. 다음주의 WWDC참석을 마지막으로 북미지역을 떠날 것 같다. 지금까지 떠돈 북미지역의 도시들을 꼽아보니 위와 같은 그림이 나왔다. 내가봐도 참 복잡하군. 북미지역을 3번 횡단하는 코스. 참석하고자 했던 행사들의 시간과 위치를 따지다보니 어쩔 수 없이 저런 코스가 나오기도 했고, 일부는 나의 판단착오로 생긴 문제기도 하다.

  1. 밴쿠버 (40박): 북미지역의 첫 도시. 충분한 휴식, 영어공부등을 이유로 가장 길게 체류한 도시
  2. 캐내디안 록키 (3박): 록키산맥 투어를 다녀왔지만, 아직 눈이 녹지 않아, 눈만 실컷 보았다.
  3. 밴쿠버 (3박): 록키 다녀와서 잠시 더 체류. 계획을 잘 잡았었다면, 캘거리에서 바로 라스베가스로 빠졌음이 좋았었을 듯.
  4. 라스베거스 (8박): RailsConf2009 참석차 방문. 화려하고 즐겁지만, 그닥 다시가고 싶지 않은 향락의 도시.
  5. 워싱턴DC (4박): 미국에서 살고 있는 사촌형 방문.
  6. 뉴욕 (3박): 비티형과 만나서 여유롭게 뉴욕 관광. 지역 스윙바에도 놀러다님
  7. 몬트리올 (5박): 캐내디언 스윙 챔피언십 참석후 몬트리올 조금 관광
  8. 뉴욕 (6박): 뉴욕에 다시 복귀해서 프랭키95 파티 참석
  9. 씨애틀 (8박): 다시 미국 서부로 날아와 캠프지터벅 참석. 존네 집에서 머물며 지역 스윙바에 놀러다님
  10. 샌프란시스코(9박예정): WWDC참석을 위해 와서, 역시 스윙바에 놀러다니며 관광중
  11. 뉴욕 (0박): JFK공항에서 상파울로행 비행기로 갈아탈 예정

이번 여행 전에 머물렀던 북미의 도시인 토론토, 오타와, 퀘벡씨티, 포틀랜드, LA를 포함하면, 모두 13개 도시를 살짝씩 경험한 것 같은데, 이중에는 씨애틀이 최고로 마음에 든다. 존의 말처럼 그지역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이미지가 크게 작용하는 거겠지만 말이다. 어쨋건 혹시나 북미지역에서 살게될 일이 있다면, 그게 씨애틀이었으면 좋겠다.

음, 원래 의도했던 바는 아닌데, 저 여정중에 록키산맥을 제외하고는 모두 지역 스윙바에 놀러가봤다. 나의 여행의 적지 않은 비중이 스윙캠프에 참석하는거지만, 이렇게까지 열성(?)적은 아니었던거 같은데, 의외로 많이 다녔군. 그중에 가장 춤추기 좋은 곳은 씨애틀과 샌프란시스코일듯. 뉴욕과 워싱턴DC가 별로였다는 점은 예상 밖이었다.

이제 곧, 북미지역의 여행을 마치고, 남미로 진입할텐데, 두근두근. 이번 여행에서 지금까지는 의사소통이 가장어려웠던 곳이 불어권인 몬트리올이었지만, 남미로 진입하면 얘기가 완전히 달라지겠지. 나의 스패니쉬(or 포르투기쉬) 이해율은 0%. ㅠ.ㅠ 언어도 언어고, 치안문제도 하도 얘기를 많이들어서 걱정의 비율이 꽤 높은편.

그래도 사람들을 믿으며 좋은 경험 많이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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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의 집에서 신세를 지다

4월달에 밴쿠버에서 LindyBout라는 린디 페스티발에 참석했었다. 거기서 참 춤 잘춘다 싶은 동양인 외모의 리더가 있었다. 내 멋대로 해당행사에서의 최고리더로 선정했었지. 일본계 캐내디언으로 보였고, 냉정과 열정사이의 남자주인공을 닮았었다. 멋지게 수염을 기른 모습이 참 부러웠었다. (난 수염이 많지 않아서리 T.T)

몇주전에 뉴욕에서 열리는 프랭키 파티는 자원봉사로 참여했었다. 자원봉사자로서의 첫 임무는, 첫날 접수등록 받기. 영어도 잘 못하고, 접수자가 몰려들며 질문공세를 받을 때에는 진땀좀 흘렸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슬슬 여유를 찾게 되었다.

여유롭게 등록접수를 처리하던 차에, 밴쿠버에서 봤었던 그 리더가 내 자리로 등록접수하러 왔다. 반갑게 접수처리를 해주면서, 얘기했다. 인사를 하고보니 이 친구의 이름은 Jonathan Chen. 성씨로 보니 중국계 미국인인듯.

나: 나 너 밴쿠버에서 봤다. 밴쿠버에서 온거냐?
존: 아니 난 시애틀에서 왔고, 밴쿠버에는 잠시 갔던거다.
나: 아, 나 다음주에 시애틀에 간다. 거기서도 보겠구나.
존: 아, 그러냐? 숙소는 어디로 정했냐?
나: 호스텔 잡아놨다.
존: 그러지말고, 내가 하우징 알아봐주겠다. 연락처가 어떻게 되는가?

이렇게 연결이 되었는데, 설마 진짜로 하우징을 하게 될 줄은 몰랐다. 이래저래 수소문하더니 결국 자기네 집에서 묵을 수 있게 해주었다. 거의 처음보는 사람이나 다름 없는데, 이런 호의를 받게 되니 놀랍기도 하고, 신세져도 되는건가 싶기도 하고 했는데, 마침 한국에서 온 다른분들도 다른 친구의 하우징해서 묵는다기에, 나도 존네 집에서 묵기로 했다. 총 7박8일을 존네 집에서 묵었고, 이 과한 친절함에 어리둥절 할뿐이었지.

존네 집에 와보니, 존의 집은 3층집이고 7명이 함께 살고 있었는데, 모두가 손님을 환영해주는 분위기. 함께 식사도 하고, 이래저래 말도 걸어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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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네 집의 식구들: 숀, 캐런, 존, 파커, 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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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켈리, 숀, 파커와 함께 뒷뜰에서 밤하늘의 별을 보며 저녁 식사. 존은 채식주의자여서, 덕분에 채식요리를 많이 맛볼 수 있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맛있었다. 채식주의자라고 하면 왠지 풀포기만 먹을 것 같았는데, 나름 풀종류도 다양하고, 이런 저런 양념이 맛있게 많더라고. 채식주의에 대해서도 한번 살펴보고 싶어졌어.


조나단의 일터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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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은 한 커뮤니티 가든에서 정원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 여기는 누구나 일정크기의 작은 밭을 할당받아서 농작물을 기를 수 있다. 무료로 밭을 이용하고, 농작물도 본인이 다 가져가는 시스템. 외부로부터 스폰서를 받아서 운영기금을 확보하는 정원이었다.

여기에는 대부분 중국인 또는 한국인 어르신들이 일한다고 한다. 대부분 뒤늦게 자녀를 따라 이민 온 할머니 할아버지분들이라 영어를 못하신다고. 그래서 존은 이분들과 의사소통을 할 수 없어서 어려운 점이 더러 있다고 했다. 정원이름이 Danny Woo인거보니 중국계 미국인이 만든 커뮤니티 가든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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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에 정원을 돌보는 할머니 할어버지들의 모습도 궁금하고 해서, 정원에 구경가보기로 했다. 혹시나 도움될만한 일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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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관리 일을 하지만, 사무실은 따로 떨어져 있었다. 사무실 큐비클의 벽이 동양스러운게 아주 보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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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의 한국인 할머니와 한 30여분 대화를 나눴지. 존도 할머니께 궁금한게 많았고, 할머니도 존에게 궁금한게 많았다. 어설픈 영어로 통역을 잠시 해주었는데, 존의 질문을 하다보면 할머니가 따른 질문을 건네와서 중간에서 버퍼링이 아주 많이 필요해서 조금 어려웠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거 같아 보람됐었다.


존과 켈리가 친절했던 이유

존도 존이지만, 켈리 또한 친절히 대해준 것은 너무 의외였다. 켈리는 존과 같은 집에서 사는 아들이 둘있는 엄마인데, 존의 손님인 나를 귀찮아하기는 커녕 너무도 살갑게 대해주며, 요리도 따로 해주는 친절을 보였다. 마지막 날밤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결국은 참지 못하고 물어봤다. 어떻게 생전 처음보는 나를 이렇게 친절하게 대해줄 수 있느냐라고 물어보았다.

둘의 관점이 조금은 달랐지만, 공통점으로는 둘다 나처럼 수개월정도 세계여행을 한 적이 있는데, 종종 친절한 사람의 도움을 받았고, 자기도 언젠가 베풀고 싶었다고 하는 것. 이런 받고 또 베푸는 싸이클은 지극히 동양적인 사고방식인 줄 알았는데, 완전한(!)미국인들인 이들로 부터 이런 선순환의 얘기를 들으니 어색하기까지 했다. 게다가 둘은 사람 만나고 이야기하는 걸 좋아하는 활달한 성격인거 같았다.

시애틀을 떠나는 마지막 날에 새벽6시에 같이 일어나서 아침까지 챙겨주고, 이 고마움을 어떻게 표현해야할 지 모르겠다. 한국에 꼭 오라고, 내가 꼭 챙겨주겠다고 몇번씩 얘기했지만, 정말로 존이 한국에 오게 될지는 미지수. 꼭 오라고 신신당부했지만 말이다.

존은 참 성숙한 청년으로, 이래저래 배울게 많았다. 빈말일지 모르지만 나에게도 배운점이 있다고 하니,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이 있었던 셈. 한국에서 다시 만나게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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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2009 캐나다: 몬트리올

2009.06.02 08:08 from trip
이번 여정에서 토론토 방문 계획이 취소됨에 따라, 밴쿠버를 떠나며 캐나다에 다시 올 일은 없을줄 알았다. 남은 현찰 다 정리해, 딱 맞춰서 동전 정리하고 떠났었는데, 다시 몬트리올에 가게되는 상황이 되었지.

라스베가스에서의 RailsConf참석후 뉴욕의 Frankie95행사 참석 전까지 1주일넘게 시간이 비었는데, 사촌형이 있는 워싱턴DC를 들르고 나서도 여유 일정이 남은 것.

비는 기간동안 필라델피아에서 며칠간 관광할까 하다가, 뉴욕에서 합류하기로 한 비티님이 친구와 함께 차를 타고,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캐나다 스윙 챔피언십 행사를 다녀온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여기에 염치 불구하고 끼어서 다녀오기로 했다. 이렇게 한국에서 극성스레 몬트리올(사실 몬트리올에서도 1시간여 차타고 들어가야하는 시골)까지 지역 스윙행사에 참여하는 극성을 발휘하게 되고 말았다.

사실 첫날 DJ가 완전 꽝이라서 (맨 부기음악만 틀고 T.T) 뉴욕에서 9시간여 운전해서 찾아간 피로감을 배가시켜주었다. 이래저래 '이제 그만 극성부리고 얌전히 다녀야겠다' 생각을 하며 우울해졌었다. 그러다 마지막 날 밤 시상식때, 단지 한국에서 왔다는 이유만으로, 참가상을 받게 되었다. 시상식중에, 갑자기 "어쩌구 저쩌구 from Korea"하길래, 비티형과 나 말고도 한국에서 온 사람이 있나 의아해했다. 우리는 일절 대회에 참가하지 않은데다가 행사진행이 거의 불어로 진행중이라 더 못알아듣고 주위를 두리번 거릴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알고보니 우리에게 참가상을 준 것. 캐나다 발보아 챔피언십 2009 참가티켓과, 해당 행사 2008년의 강습 DVD. 때마침 발보아에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찰나, 실비아 사익스의 강습 DVD를 받게 되니, 그간의 우울함이 한방에 날아갔다. (공짜로 뭘 받아서 그런가보다) 행사는 퀘벡시티에서 10월에 열리므로, 아마도 갈 수 없겠지.

몬트리올의 팔뤄들은 같은 북미권이라도, 약간 유럽풍이 강해서인지, 또 다른 느낌의 미인들이 많았다. 덕분에 알게된 보기 즐거운 팔뤄들도 페이스북 친구로 등록하는 소득이 있었다. (심지어 그들이 먼저 날 등록했다. 풉)

스윙계의 챔피언급인 맥스와 애니커플도 이 행사에 참여했다. 알고보니, 맥스는 프랑스에 살다가 몬트리올로 왔고, 애니는 퀘벡에서 살다가 몬트리올로 와서, 둘다 몬트리올을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이었다. 이들의 강습은 처음 들었는데, 강습을 불어로 할줄이야. ㅠ.ㅠ

그래도, 맥스(Max)&애니(Annie)의 강습을 듣던중, 어떤 이유에선지 개인지도를 잠시 받게 되었다. 이때 얼굴을 익히게 되었는데, 그 이후 뉴욕의 프랭키 파티, 시애틀의 캠프 지터벅에도 모두 함께 하게 되면서, 맥스가 나를 알아보는 상황이 연출. 지나가다 마주치면 그가 내게 먼저 인사를 건네는 고마운 일이 더러 있었다. (내가 그만큼 극성스러웠던 것일테지. 어쨋건 서로 아는체 할 수 있으니 반갑잖아. 이 일로, 스카이&프리다에 이어 두번째로 좋아하는 스윙강사 커플이 되었고, 이들의 강습을 쫓아듣게 되었다.)

행사가 끝나고, 몬트리올 시내를 잠시 관광하게 되었다. 잘 몰라서 그런거겠지만, 별로 볼만한 것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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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다 발견한 전파상의 간판. 저 삼성로고 언제쩍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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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권의 유럽풍 자그마한 도시 몬트리올. 짧고 간단하게 일정을 마치고, 뉴욕으로 복귀했지.

운전할 생각은 별로 없었는데, 어쩌다보니 종종 운전하게 됐고, 서너시간씩 크루즈모드 없이 운전하게 됐었다. 경치도 좋고, 도로도 잘 뻗어 있어서 운전하기 그럭저럭 괜찮았다. 어렵사리 미국측 입국심사도 통과하고 신나게 달리는데, 1차선 안쪽 가장자리에서 차를 세워놓고 스피드건을 쏘고 있는 경찰을 발견했다. 뒤늦게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이미 늦었나보다. 룸미러로 뒤를 보니, 경찰차가 차를 돌려서 나를 쫓아온다. T.T

우리 차를 쫓아온게 아니길 바랬지만, 내가 차선을 옮겨도 뒤로 따라붙더군. 결국 정지 싸인이 왔고, 갓길에 차를 세웠지. 경찰아저씨, 운전자인 나를 내리라고 했고, 난 내려서 트렁크에 있던 국제면허증과 여권을 주섬주섬 꺼냈지.

경찰아저씨: 왜 불러세웠는지 아시오?
어리버리 나: 글쎄요, 과속인가요?
경찰아저씨: 그렇소, 얼마로 달렸는지 아시오?
쫄아버린 나: 음, 아마도...... 70.......
경찰아저씨: (말을 끊으며 뭐라하려 한다...)
다급해진 나: 에서 80마일 사이였던 거 같아요. (솔직하게 불자. 도로는 시속 65마일 제한이었다)
경찰아저씨: 스피드건을 두번 쏘았는데 처음에는 81이었고, 두번째는 75이었소!
공손한 나: 아, 네, 그랬군요, 제가 너무 달렸네요.
경찰아저씨는 이래 저래 면허증과 렌터카 계약서등 서류등이 문제없는지 확인한 뒤, 내가 잠시 여행중이라는걸 확인하더니, 너그럽게 경고만 주고 보내 주었다. 벌금 안내게 된게 어찌나 고맙던지...

이런 일과 함께 도로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며, 다시 공해와 소음과 택시의 도시, 뉴욕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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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 Jitterbug 2009에 참석차 시애틀에 와있다. 시애틀은 지금껏 내가 들려본 북미 도시중 가장 아름다운 도시. 날씨 좋을 때에 맞춰와서인지도 모르겠지만, 아주 느낌이 좋다. 혹시나 북미지역에서 살게된다면, 그게 시애틀이었으면 좋겠다.

스타벅스 1호점이 여기에 있다는 얘기를 들었던 기억이 났다. "스타벅스 1호점"으로 검색해보니, 몇개의 블로그 링크가 보였는데, 첫번째 사이트에 들어가서 위치랑 정보를 좀 보다 보니, 사진에 낯익은 얼굴이 보였다. 유심히 보니, 석찬님 블로그였던듯.

아무튼, 다운타운 서쪽 해안의 Public Market을 따라 걸어올라가다보니 쉽게 찾을 수 있었고, 제일 처음 스타벅스에 갔을때 마셨던 "카라멜 마키아토"를 주문(그렇다 난 달짝찌근한 커피가 좋다, 아메리카노를 주려거든 초코렛 케익과 함께 다오). 나름 1호점이라서 무언가 다른지 직원들의 친절함이 예사롭지 않았다. 아마도, 나름의 홍보관(?)역할을 하니 우수사원들을 배치하나보다. 주문중에 이런저런 스몰톡을 건네오더니, 내 이름을 묻는다. 얼떨결에 스펠링을 불러줬는데, 딴게 아니라, 바리스타가 커피 준비해주면 호명하는 시스템이었던것. (내 발음이 안좋았는지, 스펠링이 틀렸다. 바리스타가 내이름을 발음하지 못해 당황한 표정도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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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 여행중에 값비싼 스타벅스라니... 북미여행중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마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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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이지만 즐겨보는 snowcat 사이트가 생각났다. 작가분이 뉴욕에서 생활중이신거 같았고, 때마침 맛있어 보이는 소시지 가게 정보가 있었던 것! 뉴욕의 마지막밤, 마지막 저녁으로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가, snowcat blog에서 본 "카레소시지" 가게 주소를 보고 찾아가기로 했지.

Wechsler's Currywurst라는 가게였고, 120 1st Ave.였는데, 주소를 내멋대로 120th & 1st ave.로 이해하고 찾아갔다. 120번지를 120번가로 이해해버리는 바람에, 한밤중에 엉뚱한 곳에서 어두운 거리를 방황하게 됐었지만, 다 이런 일도 여행의 일부겠지. (누구를 원망하랴! 내 착각인걸. 120번가 그 근처가 할렘가인지 살짝 무서웠다. T.T)

이미 늦은 시간이어서, 다시 120번지로 찾아 한참 내려간다 하더라도 문을 닫지는 않았을까 우려됐지만, 어차피 따로 갈데도 없고 해서 가보기로 했다. 다시 20여분을 지하철을 타고 내려가 그 작은 소시지 가게를 찾았고, 반갑게도 밤늦게까지 하는 것 같았다.

snowcat사이트에 있던 카레소시지와 맥주한잔을 시키고 혼자 구석에 앉아 맛있게 먹고 왔지. 소시지를 S, L사이즈로 팔고 있었는데, L로 먹어도 좋을뻔 했다. S는 양적은 나에게도 아쉬운 정도. 독일 생맥주 한잔과 더불어 $10에 즐거운 야참을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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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난 음식으로 배를 채우고 브로드웨이를 따라 하염없이 걸어서 숙소로 돌아왔다. 뉴욕의 마지막 밤, 다시 여기를 오게 될 일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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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시애틀 도서관. 건물이 참 멋들어진다. 내부 시설도 아주 폼나고, 게다가 인터넷도 그냥 쓸 수 있고, 아주 흥미로운 공간이군. 이에 기념으로 플릭커에서 사진 몇장 업어다 놓음.


Your Sister's Been Blaming Everybody
Your Sister's Been Blaming Everybody by Thomas Hawk 저작자 표시비영리

Seattle Public Library
Seattle Public Library by deVos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Public Benefit
Public Benefit by Thomas Hawk 저작자 표시비영리

Gnomedex party
Gnomedex party by niallkennedy 저작자 표시비영리

Seattle Public Library - Central Library, Rem Koolhaas, architect
Seattle Public Library - Central Library, Rem Koolhaas, architect by thomwatson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Seattle Public Library - HDR'ish
Seattle Public Library - HDR'ish by wheelo50411 저작자 표시비영리

Towing the library
Towing the library by selva 저작자 표시비영리

Seattle Public Library 1
Seattle Public Library 1 by David Zeibin 저작자 표시비영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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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5월 22일부터 5일밤동안 프랭키 매닝(Frankie Manning) 할아버지의 95세 생일파티에 참석했습니다. 프랭키 할아버지는 스윙댄스의 일종인 린디합의 대사(the Ambassador of the Lindy Hop)이자 스윙의 마스터로 불리는 댄서이자 안무가이자 강사였습니다. frankie95는 생일파티를 주제로 하지만, 전세계 30여개국에서 천여명의 린디합퍼들이 모여 할아버지의 생일을 축하하며 밤낮으로 춤을 추고 경연을 벌이며 축제를 즐기는 행사입니다. 

안타깝게도 할아버지가 행사를 한달여 남긴 시점에 운명하셔서, 세계 각국에서 크고 작은 추모행사가 진행되었고, frankie95도 약간의 추모성격이 강해졌습니다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축하와 감사의 톤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행사의 거점이 된 34번 거리의 맨하튼센터는 대규모 공연장으로 꽤 큰 공간을 제공했지만, 전세계에서 모인 수많은 스윙댄서들로 발디딜 틈 없이 가득찼습니다.

맨하튼센터의 그 넓은 오케스트라 홀에서 여러 훌륭한 재즈밴드의 라이브 연주를 들으며, 행사를 위해 설치된 나무 바닥에 스텝을 즈려밟는 기분은 꽤나 흥겨웠습니다. 연주의 수준도 대단한데다, 개개인의 춤실력도 괜찮아서, 오케스트라 홀 전체에 동기화되어 출렁이는 스윙펄스가 보기만해도 흐뭇하게 느껴졌단 말이죠. 리듬감이 별로인 저로서도 이런 분위기에선 완전 흐름 잘타지는 것 같습니다.

베테랑급의 커플들이 출전한 Hellzapoppin' contest에서는 맥스(Max)와 애니(Annie) 커플이 독보적으로 돋보이며 활약을 펼쳐습니다. 이들의 에어리얼(Aerial)은 거의 무예수준입니다. 동영상으로만 보다가, 실제로 눈앞에서 날라다니는걸 보니, 더욱 놀랍더군요. 프레이즈가 끝날때마다, 화려한 에어리얼을 선보였는데, 보고 있으면 한동안 숨이 멎은채 쳐다보게 되었습니다.

맨하튼의 센트럴파크(Central Park)에서도 한낮의 행사가 있었습니다. 야외 광장에서 라이브 연주와 함께 수백여명의 사람들이 함께
춤을 추고 있으니, 공원을 지나가던 사람들이 넋을 놓고 쳐다봅니다. 이 광경은 서울에서의 열린스윙 분위기와 똑같습니다. 날도 덥고, 바닥도 벽돌 바닥이라 춤추기는 열악했지만, 그래도 야외에서의 춤맛은 또 색다르죠. 처음 야외에서 춤추다가 사람들이 쳐다보는게 느껴지면 참
멋적었는데, 이젠 언제 그랬냐는듯 아무렇지도 않게 춤추는 제자신이 참 신기할 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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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일본에서 온 아모레, 할리, 비티, 뉴욕의 앨리스. 네명 다 몬트리올의 CSC도 참가하고 왔다. 특히 아모레님은 2007년 12월 말일에 요코하마에서 새해맞이 스윙파티때 처음만난 사이인데, 몬트리올에서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됐었지. 그리고 비티형은 이 블로그를 통해 알게됐는데, 뉴욕-몬트리올-뉴욕 일정을 모두 함께 하게 되었다. 인터넷으로 알게된 사이인데, 뉴욕에서 첫 대면한 사이. 주변사람들도 이 관계(?)를 설명하면 참 의아해 했다. 앨리스는 몬트리올 행사 참석후, 돌아오는 차편만 함께한 사이. 미국으로 귀국할 때, 차 한대에 한국인 2명, 캐내디언 1명, 미국인 1명이 동승해 있자, 완전 이상하게 봤던, 미국측 입국 심사관의 얼굴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런 이유때문이었는지 2차심사를 받게 됐었다)
 

센트럴파크에서의 야외행사중에 잭앤질(Jack&Jill)대회 예선을 치뤘습니다. 400여명이 참석한 기록세우기 규모였는데, 전원 한꺼번에 진행하더군요. 참가자체에만 의미를 두는 제 입장에서는 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분산돼서 부담이 적어 좋았습니다만, 준결승에 진출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심판들의 눈에 잘 띄는 운이 많이 필요한 상황이 돼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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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인생에 처음으로 등번호를 달아본듯. 여행 시작후 쭈욱 머리를 기르고 있는데 (어쩔수 없이) 여행끝날때쯤의 헤어스타일이 심히 걱정되는군요, 벌써 저렇게 삼발이라니...


잭앤질 전이었나, 후였나, 센트럴파크에서 단체로 심샘(Shim Sham)도 추었는데, 사회자의 말로는 기네스북에 올릴 최대 규모
심샘이랍니다. 저역시 함께 어울려 신나게 추긴 했지만, 제 개인적인 감으로는 작년에 장충체육관에서 했던 행사때 심샘 규모가 더 큰거
같습니다.

매일밤 2am~4am까지 계속된 소셜댄스 시간에는 계속되는 수많은 밴드의 라이브 연주를 들으며 한껏 고조된 분위기로 춤을 출 수 있었습니다. 재즈밴드의 라이브 음악이 너무 좋다보니, 춤도 한껏 흥겨웠지만, 음악자체를 즐기기 위해 연주하는곳 앞에서 가만히 멍하니 쳐다보며 음악만 들은 시간도 적지 않았습니다. 서울에서는 라이브 음악이라면 한곡이라도 더 추려고 악착같았는데, 여기는 계속 라이브 음악인데다, 음악도 너무 좋아서 음악만 듣게되는 신기한 경험을 했네요. 스윙 댄스를 추지 않는 사람이라도, 당일 티켓을 사고 들어와서 이 분위기에 어울려 음악을 들어도 충분한 값어치를 할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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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밤이었던가, 일요일 밤이었던가, 한국인들 다 모여서 건물 앞에서 맥주한잔 하기로 했었다. 야외에서의 음주가 불법인 관계로, 맥주캔을 휴지로 감싸고 음주중. 손에 들고 있는게 뭔지 뻔히 알테지만, 걍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는 거지. 한국에서 낯익었던 얼굴들도 있고, 처음본 얼굴들도 있었다. 여까지 와서 새삼스레 인사하는것도 적잖히 어색했지만, 먼 타지에서 만나면 괜히 더 반갑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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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끼리 모여 찍은 사진, 가만보자, 전부 나왔나 모르겠네... 맨 오른쪽의 일본인 키미님을 제외하고는 다 한국에서 온 사람. 스윙판에 있는 사람이라면 알만한 얼굴들도 많은듯.


밤마다 크고 작은 공연과 경연이 있었는데, 그중에도 특히 할렘핫샷의 공연과 실버새도우의 공연은 이름 값을 충분히 하는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이런 공연들을 눈앞에서 직접 보게된 것만으로도 뿌듯했지요. 멋진 공연을 보고나면 한껏 분위기도 업되고, 의욕도 충만한 상태가 되어, 그날 밤의 춤이 더욱 즐거워지는 효과가 있더군요. 한참 춤추다보면, 옆에서 추고 있는 맥스, 토드, 스카이 등이 보입니다. 저도 이 순간만큼은 그들과 같은 바닥을 밟고 있습니다. 핫하.

또, 돈햄턴 할머니의 축하 제네럴 공연도, 몇번을 봐도 조금도 지겹지 않은 놀라움의 연속이었구요. 맨하튼센터 홀에서도 한번 공연하셨고, 근처 교회에서 한 추모행사에서도 한번 공연하셨습니다.

이 스윙댄스 커뮤니티라는게 꽤 신기한거 같습니다. 각국에서 모인 수많은 다른 사람들이지만 공통 관심사를 갖고 있는거죠. 상대적으로 서로를 열린마음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이래저래 밴쿠버, 몬트리올, 스웨덴 허랭에서 봤던 낯익은 얼굴들도 보여서 반갑게 아는체도 할 수 있었습니다. 그중에 한명은 밴쿠버에서 본 리더였는데, 아는체를 하고보니, 이 친구는 시애틀에서 밴쿠버에 놀러 갔던 것이더군요. 그래서 제가 다음주에 시애틀에 놀러간다고 하니, 자기가 흔쾌히 하우징을 알아봐주겠다고 하는군요. 저로서는 잘 알지도 모르는 사람을 자기네 집에서 머물게 해주는 문화가 아직 어색하기만하지만, 이 바닥이 그렇게 원래 열려있는 바닥인거 같습니다.



이래저래 느끼고 배운점은 많지만, 이미 글이 많이 길어졌다는 핑계로 이만 줄이고, 몇가지 미디어나 동영상 링크를 걸어놓도록 할게요.

  • 해당행사를 소개하는 뉴욕타임스 기사: 원문보기


Hellzapoppin' contest finals 결승전 All-skate




Silver Shadows 축하공연




교회에서 열린 행사에서의 돈햄턴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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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하튼 중심의 한 스타벅스 앞에서 레오님을 만나기로 했다. 레오님은 보스톤 지사에서 4년정도 근무중인 직장동료(?)이다. (앗, 그럼 한국에서 함께 근무했던게 최소한 4년 전이라는 건데, 내가 한직장에 그렇게 오래 있었던 게로군). 축소된 여행 일정에 보스톤 여행 일정이 없어서 못 만나뵙게 될까 아쉬워했지만, 다행히, 내가 뉴욕에 있는 동안에 레오님이 뉴욕에 들르실 일이 있어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내가 핸드폰이 없어서, 서로 연락할 마땅한 수단없이 도심 한가운데서 만나기로 했다. (예전에 핸드폰이나 삐삐 없을 때는 사람들 어떻게 만났었나 기억도 안나)

레오님이 가보신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가서, 주먹밥크기만한 거대 미트볼, 오징어 튀김, 치킨가슴살 요리등을 실컷 먹었다. 여행중이라 싸구려 음식으로 대충 허기만 달래던 입장에서, 고급 요리를 먹으니 얼마나 행복하던지 모르겠다. 게다가 여행중에 고생이 많다며 흔쾌히 레오님이 다 사주심. (남은 음식 싸와서 그 다음날 점심도 해결해주는 행복함 만끽. 그렇다! 여행의 절반은 숙식문제 고민이다)

오랜만에 뵈었는데도 아주 밝고 유머넘치는 성격 여전히 쾌활하셨다. 첫째 딸, 올리비아도 함께였는데, 올리비아의 애교를 보고 있노라니, 아이가 있으면 참 행복하겠구나 싶었다. (평소 아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아무리 아이자랑을해도 와닿지 않는 편인데, 예쁘기 짝이없는 아이를 눈앞에서 보고 있으니 조금은 이해가 가기 시작한다) 레오님과 회사 일등을 얘기하느라 올리비아가 꽤 지루해해서, 이래저래 혼낼 수도 있는 칭얼거림이 있었는데 절대 혼낼 수 없었다. 무슨 일을 해도 너무 이뻐보이니깐 말이지. 크면 얼마나 예뻐질까 상상이 안간다. 천사가 따로 없어요.

유럽식의 장시간 식사를 마치고, 올리비아랑 레오님이 가는 맨하탄 한복판의 장난감 가게에도 따라가봤는데, 오랜만에 어린이들의 장난감을 보고 있노라니 꿈과 희망이 가득한 나라(!)를 보게 되는거 같더군. 푸하, 나도 얼마전까지만해도 이런 장난감들 참 좋아했을텐데 말이다.

오랜만에 반가운 직장 동료와 귀여운 아이를 만나 맛있는 음식까지 먹고나니 별다른 행복이 부럽지 않은 하루였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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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햄턴 할머니와.



스윙의 본고장 미국에서, 그중에도 핵심일 뉴욕에 왔다. 맨하탄 46번가에 있는 Swing46이라는 바에 찾아갔는데, 원래는 일반 재즈바인데, 일주일에 한번씩 짤막하게 스윙라이브연주에 소셜댄스타임이 있는듯. $12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서, 몇곡 추지도 못하고, 거의 짜증이라할만큼 실망했으나, 그 모든 것을 날려주는 소득은 돈햄턴 할머니를 다시 만난것. 할머니의 귀여운 춤도 구경하고 말이다.  (돈햄턴 할머니는 허랭2008에서 가장 큰 감동을 주신 분)

북미애들과 춤추다보면 참 부러운 것이, 이들은 가사를 다 알아듣고, 노래를 따라부르며 춤을 춘다는 것이다. 노래며 박자도 얼마나 잘들릴까. 우리는 우리음악에 맞는 커플댄스가 없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이래저래 해외원정을 다녀보니, 서울만한 곳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려 하고 있다. 물론 프로나 챔피언들을 비롯한 수준급의 댄서들은 아무래도 월등하지만, 분명한 것은 평균치는 서울의 수준이 월등히 높다는 것. 어떻게 보면 서울 사람들은 미친것 같다. 뭐하나 하면 뭘그리 열심히들 잘하는지... 서울은 아마도 미친(!) 도시일지도.

참, 돈햄턴 할머니와도 한곡 추었던, 흑인 보컬의 춤은 대단했다. 흑인 특유의 바운스와 리듬감, 그리고 음악을 파도타기하는 재치 넘치는 몸짓들. 패턴은 별거 없다. 온몸으로 표현하는 음표들을 보며 눈을 뗄 수가 없었지. 어쩌면 내 맘 깊숙히 바라는 춤의 모습이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그와 함께 출 때의 돈햄턴 할머니는 어찌나 귀여우신지.

언젠가 그 흑인 처럼 몸으로 연주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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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2009: 미국, 워싱턴DC

2009.05.12 14:01 from trip
연착된 배낭도 찾았고, 목표로 했던 사촌형 만나는 일도 잘 마무리 되었다. 추가로 마지막날 밤인 조금전에 스윙바도 하나 다녀왔고. 아무리 본고장 미국의 이스트코스트의 스윙바에 가본것이지. (아쉽게도 별다른 것은 없었다. 서울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재차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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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의 유명한 칠리버거가게인데, 빌코스비가 자주 온다고 함. 대통령 아저씨도 한번 다녀가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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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형 덕분에 강가의 레스토랑에서 두꺼운 스테이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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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에 레스토랑 근처에 보트정박장이 있는데, 보트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여기에 정박하는데만 $5000이 든다고 한다. 그런데 왜 여기 주차(?)해 놓고는 노는 것일까 이해할 수 없었음. 그런 보트가  너닷대 있었다. 안에서 그냥 음악틀어놓고, 맥주 조금 마시는게 다인거 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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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호텔 클럽에서 바라본 펜타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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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이정도 거리에서 구경만 할 수 있다. 안에 들어가보려면 까다로운 절차가 필요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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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의 가장 좋았던 점 중에 하나는, 그 많은 박물관들이 무료입장이라는 것. 박물관들만 한 2박3일 돌아다녀도 심심치 않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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