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f-help'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9.06.11 여행용 영어를 잘하는 (척하는) 법 (5)
  2. 2008.08.01 Getting Real중에.... (2)
  3. 2008.01.07 most of the stress ... (2)
world2009 프로젝트의 목표중 하나는 영어 실력 향상이다. 생각만큼 열심히 하진 않았지만, 2~3개월 북미에서 돌아다니다 보니, 이런저런 요령들이 생겼다. 이제 여행용 서바이벌 영어로는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수준. 터득한 요령들을 나열해보면 다음과 같다.

자신있게 얘기한다

영어를 잘 못한다는 생각에 우물쭈물하면서 웅얼웅얼 얘기하면 더 알아듣기 어렵다. 맞건 틀리건 주어와 술어만이라도 또박또박 크게 얘기하는 게 나을 수 있다. 영어를 잘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의사소통 자체가 중요한 것 아닌가? 발음과 엑센트를 고려하되, 정확히 입밖으로 발성한다. 잘못 이해하고, 틀렸더라도 확실하게 얘기해야, 상대방도 내가 잘못 이해한 사실을 명확히 알고, 다시 질문해오거나 넘어간다. 외국인이고, 외국어를 구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미국애들은 자기나라 말 말고 전혀 못하는 애들이 대부분이다. 이 정도 얘기할 줄 아는것도 대단한거다. 자신감 갖자.

게다가, 사실상 한국인의 영어실력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 영어를 잘하는 것처럼 보이는 유럽애들하고 얘기해보면 문법도 마구 틀리고, 특히 스펠링은 완전 저질임을 금방 파악할 수 있다. 우리는 발음과 억양이 저질이지만, 결코 기죽지 말자. 

문장을 끝까지 이어서 얘기한다

머리 속에서 문장 만드느라고 한단어씩 끊어가며 얘기하면 알아 듣기 어렵다. 시간을 갖고 한문장 다 만든 다음에 끝까지 이어서 말한다. 중간중간 발음이나 엑센트가 틀리더라도, 문장을 다 만들어내면 전체 의미를 유추하며 이해해낼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물론 문장자체를 짧게 만드는게 중요하다 하겠다. 

문맥을 고려한다

종종 상대방의 질문을 잘 못 듣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어림짐작으로 대충 이해해서 답변하거나, 다시 질문해달라고 얘기할 수 있는데, 다시 얘기해도 못알아듣는 경우도 있다. 좋은 대처방법으로는, 문맥을 고려해서 예상되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이어서하는게 방법일 수 있겠다. 예를 들어, '여기 온지 얼마나 됐니?'라는 질문을 했는데 '언제 여기서 떠나니?'라는 질문으로 잘못 들었다 치자. 어쨌건, 현재 문맥은 난 여행중이고, 얘는 현지인이고, 나의 여행일정에 대한 인사치례성 질문임을 파악했다고 생각해보자.  

이런 문맥에서의 답변은 간단하다. 예상되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줄줄줄 이어서 다 얘기하면 된다. 난 언제왔고, 여기 있은지 며칠됐고, 언제 여기서 떠나고, 그 다음은 어디로간다. 참고로 이 여행의 전체 일정은 몇개월이다. 이 정도 얘기하면, 잘못 들은 질문에 대한 정답도 다 얘기해버렸을 확률도 높고, 더 나아가, 앞으로 날아올 질문에 대한 사전 답변도 되어버린다. 게다가 줄줄줄 이어서 얘기하다보면, 스스로 영어를 잘하는 것 같은 착각도 들지 않는가? 
 
질문을 한다

생각해보라. 어떤 문제건, 질문이 쉬운가 답변이 쉬운가. 쉬운 쪽을 얼릉 선택에 자리를 내주지 말자. 일단 질문을 받으면, 문맥에 맞게 줄줄줄 답변을 한 뒤, 얼릉 질문의 주도권을 가져오거나, 최소한 동등하게 주고 받는다. 우물쭈물하며 계속 질문을 받고, 영어가 짧은 이유로 단답형으로 대답하다보면 금방 대화가 단절될 수 밖에 없다. 어차피 여행중 대화라는게 스몰톡이다. 위의 문맥의 질문을 받았다고 하면, 줄줄줄 이어서 대답한 뒤, 상대방 눈치로 보아, 질문에 대한 명맥한 답변이 됐다는 눈치가 보이면, 바로 이어서 질문을 한다. "너는 어디서 왔니? 여기 사니? 거기는 여기서 가까운거니? 지하철로 갈 수 있는 거리니? 그건 그렇고 한국에 와본 적은 있니? 없으면 앞으로 와볼 계획은 있니? 기회가 되면 꼭 한번 와보렴" 이런 질문을 준비해 놓고 주고 받으면, 어느새 의사소통이 되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할 수 있다. 정 물어볼꺼 없으면 "여기 날씨는 정말 좋구나. 넌 참 좋은 도시에 산다"같은 멘트도 써먹을 수 있겠다. 핵심은 이런 문장들은 미리 생각해서 만들어 놓을 수 있다는 거고, 어디서나 반복해서 써먹을 수 있다는 거다. 


호응하며 맞장구를 친다

질문의 주도권을 갖고, 상대방의 답변을 듣고 있으면, 이해한 내용에 대해 호응하며 맞장구를 친다. "That's great", "Good for you", "yeah", "awesome", 등등등 긍정적 답변의 다양한 사례를 적절히 때맞춰 호응해줘만 줘도 대화의 템포를 늦추지 않고 이어갈 수 있다. 답변이 끝나기 전에 주요 포인트에 맞춰 다음 질문을 생각해 놓는 다면, 돌아올 질문에 대한 방어책도 될 수 있겠다. 


그러나...

이건 다 영어를 잘하는 척하는 법이다. 실제로 잘하려면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겠지. 그래도, 최소한의 자신감을 갖기 위해서 위의 방법들이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 생각에서 적어봤다. 나름 자신감을 갖고 있던 중이었는데, 오늘 어머니와 통화하다가 이런 얘기를 들었다. 

"그래, 그 비싼 돈 들여 컨퍼런스 참가하는건데, 뭐 좀 알아는 듣고 있는거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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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ing Real중에....

2008.08.01 14:55 from self-help

Do it quick

  • 1. Decide if it's worth doing, and if so:
  • 2. Do it quick — not perfect. just do it.
  • 3. Save it. upload it. publish it
  • 4. See what people think
    • Though I'm always reluctant to add new features to things, once I have that "yeah!" moment of deciding something is worth doing, it's usually up on the website a few hours later, flawed but launched, letting feedback guide future refinement of it.

      —Derek Sivers, president and programmer, CD Baby and HostBaby



Getting Real을 읽다가, 위의 인용문을 보았다.

가치있는지 판단하고,
그렇다면 완벽하지 않더라도 신속히 실행하고,
공개하고,
사람들의 반응을 살피라.
웹서비스 개발에 대한 얘기지만, 내 일상생활에 필요한 간단하고도 적절한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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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st of the stress ...

2008.01.07 12:17 from self-help
Getting Things Done: The Art of Stress-Free Productivity를 틈틈히 읽고 있는데, 아래 문장이 확 와닿았다.

A basic truism I have discovered over twenty years of coaching and training is that most of the stress people experience comes from inappropriately managed commitments they make or accept.


'사람들이 받는 스트레스의 대부분은 스스로가 만들거나 받아들인 (할일, 약속)들을 적절히 관리하지 못할 때에 발생한다'로 해석할 수 있겠는데, 이중에 "스스로가 만들거나 받아들인"이라는 부분이 중요하게 느껴졌다.

남들로부터 강요당하는 약속들 자체가 스트레스의 원인이 아니라, 스스로가 만들거나 받아들인 것을 감당할 수 없을 때의 문제라는거지. 그렇다면, 단순히 생각해서, 두가지 방법으로 그 대부분의 스트레스를 피할 수 있겠다. 하고자하는 일들을 잘 관리하거나, 아니면 그런 일들을 나의 할일로 받아들이지 않거나!

재작년 즈음의 크게 힘들었던 기간의 근본적인 원인은, 내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일들을 "받아들였기"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려운 일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능력 이상의 일을 섣불리 받아들이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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