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5월 22일부터 5일밤동안 프랭키 매닝(Frankie Manning) 할아버지의 95세 생일파티에 참석했습니다. 프랭키 할아버지는 스윙댄스의 일종인 린디합의 대사(the Ambassador of the Lindy Hop)이자 스윙의 마스터로 불리는 댄서이자 안무가이자 강사였습니다. frankie95는 생일파티를 주제로 하지만, 전세계 30여개국에서 천여명의 린디합퍼들이 모여 할아버지의 생일을 축하하며 밤낮으로 춤을 추고 경연을 벌이며 축제를 즐기는 행사입니다. 

안타깝게도 할아버지가 행사를 한달여 남긴 시점에 운명하셔서, 세계 각국에서 크고 작은 추모행사가 진행되었고, frankie95도 약간의 추모성격이 강해졌습니다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축하와 감사의 톤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행사의 거점이 된 34번 거리의 맨하튼센터는 대규모 공연장으로 꽤 큰 공간을 제공했지만, 전세계에서 모인 수많은 스윙댄서들로 발디딜 틈 없이 가득찼습니다.

맨하튼센터의 그 넓은 오케스트라 홀에서 여러 훌륭한 재즈밴드의 라이브 연주를 들으며, 행사를 위해 설치된 나무 바닥에 스텝을 즈려밟는 기분은 꽤나 흥겨웠습니다. 연주의 수준도 대단한데다, 개개인의 춤실력도 괜찮아서, 오케스트라 홀 전체에 동기화되어 출렁이는 스윙펄스가 보기만해도 흐뭇하게 느껴졌단 말이죠. 리듬감이 별로인 저로서도 이런 분위기에선 완전 흐름 잘타지는 것 같습니다.

베테랑급의 커플들이 출전한 Hellzapoppin' contest에서는 맥스(Max)와 애니(Annie) 커플이 독보적으로 돋보이며 활약을 펼쳐습니다. 이들의 에어리얼(Aerial)은 거의 무예수준입니다. 동영상으로만 보다가, 실제로 눈앞에서 날라다니는걸 보니, 더욱 놀랍더군요. 프레이즈가 끝날때마다, 화려한 에어리얼을 선보였는데, 보고 있으면 한동안 숨이 멎은채 쳐다보게 되었습니다.

맨하튼의 센트럴파크(Central Park)에서도 한낮의 행사가 있었습니다. 야외 광장에서 라이브 연주와 함께 수백여명의 사람들이 함께
춤을 추고 있으니, 공원을 지나가던 사람들이 넋을 놓고 쳐다봅니다. 이 광경은 서울에서의 열린스윙 분위기와 똑같습니다. 날도 덥고, 바닥도 벽돌 바닥이라 춤추기는 열악했지만, 그래도 야외에서의 춤맛은 또 색다르죠. 처음 야외에서 춤추다가 사람들이 쳐다보는게 느껴지면 참
멋적었는데, 이젠 언제 그랬냐는듯 아무렇지도 않게 춤추는 제자신이 참 신기할 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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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일본에서 온 아모레, 할리, 비티, 뉴욕의 앨리스. 네명 다 몬트리올의 CSC도 참가하고 왔다. 특히 아모레님은 2007년 12월 말일에 요코하마에서 새해맞이 스윙파티때 처음만난 사이인데, 몬트리올에서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됐었지. 그리고 비티형은 이 블로그를 통해 알게됐는데, 뉴욕-몬트리올-뉴욕 일정을 모두 함께 하게 되었다. 인터넷으로 알게된 사이인데, 뉴욕에서 첫 대면한 사이. 주변사람들도 이 관계(?)를 설명하면 참 의아해 했다. 앨리스는 몬트리올 행사 참석후, 돌아오는 차편만 함께한 사이. 미국으로 귀국할 때, 차 한대에 한국인 2명, 캐내디언 1명, 미국인 1명이 동승해 있자, 완전 이상하게 봤던, 미국측 입국 심사관의 얼굴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런 이유때문이었는지 2차심사를 받게 됐었다)
 

센트럴파크에서의 야외행사중에 잭앤질(Jack&Jill)대회 예선을 치뤘습니다. 400여명이 참석한 기록세우기 규모였는데, 전원 한꺼번에 진행하더군요. 참가자체에만 의미를 두는 제 입장에서는 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분산돼서 부담이 적어 좋았습니다만, 준결승에 진출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심판들의 눈에 잘 띄는 운이 많이 필요한 상황이 돼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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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인생에 처음으로 등번호를 달아본듯. 여행 시작후 쭈욱 머리를 기르고 있는데 (어쩔수 없이) 여행끝날때쯤의 헤어스타일이 심히 걱정되는군요, 벌써 저렇게 삼발이라니...


잭앤질 전이었나, 후였나, 센트럴파크에서 단체로 심샘(Shim Sham)도 추었는데, 사회자의 말로는 기네스북에 올릴 최대 규모
심샘이랍니다. 저역시 함께 어울려 신나게 추긴 했지만, 제 개인적인 감으로는 작년에 장충체육관에서 했던 행사때 심샘 규모가 더 큰거
같습니다.

매일밤 2am~4am까지 계속된 소셜댄스 시간에는 계속되는 수많은 밴드의 라이브 연주를 들으며 한껏 고조된 분위기로 춤을 출 수 있었습니다. 재즈밴드의 라이브 음악이 너무 좋다보니, 춤도 한껏 흥겨웠지만, 음악자체를 즐기기 위해 연주하는곳 앞에서 가만히 멍하니 쳐다보며 음악만 들은 시간도 적지 않았습니다. 서울에서는 라이브 음악이라면 한곡이라도 더 추려고 악착같았는데, 여기는 계속 라이브 음악인데다, 음악도 너무 좋아서 음악만 듣게되는 신기한 경험을 했네요. 스윙 댄스를 추지 않는 사람이라도, 당일 티켓을 사고 들어와서 이 분위기에 어울려 음악을 들어도 충분한 값어치를 할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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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밤이었던가, 일요일 밤이었던가, 한국인들 다 모여서 건물 앞에서 맥주한잔 하기로 했었다. 야외에서의 음주가 불법인 관계로, 맥주캔을 휴지로 감싸고 음주중. 손에 들고 있는게 뭔지 뻔히 알테지만, 걍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는 거지. 한국에서 낯익었던 얼굴들도 있고, 처음본 얼굴들도 있었다. 여까지 와서 새삼스레 인사하는것도 적잖히 어색했지만, 먼 타지에서 만나면 괜히 더 반갑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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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끼리 모여 찍은 사진, 가만보자, 전부 나왔나 모르겠네... 맨 오른쪽의 일본인 키미님을 제외하고는 다 한국에서 온 사람. 스윙판에 있는 사람이라면 알만한 얼굴들도 많은듯.


밤마다 크고 작은 공연과 경연이 있었는데, 그중에도 특히 할렘핫샷의 공연과 실버새도우의 공연은 이름 값을 충분히 하는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이런 공연들을 눈앞에서 직접 보게된 것만으로도 뿌듯했지요. 멋진 공연을 보고나면 한껏 분위기도 업되고, 의욕도 충만한 상태가 되어, 그날 밤의 춤이 더욱 즐거워지는 효과가 있더군요. 한참 춤추다보면, 옆에서 추고 있는 맥스, 토드, 스카이 등이 보입니다. 저도 이 순간만큼은 그들과 같은 바닥을 밟고 있습니다. 핫하.

또, 돈햄턴 할머니의 축하 제네럴 공연도, 몇번을 봐도 조금도 지겹지 않은 놀라움의 연속이었구요. 맨하튼센터 홀에서도 한번 공연하셨고, 근처 교회에서 한 추모행사에서도 한번 공연하셨습니다.

이 스윙댄스 커뮤니티라는게 꽤 신기한거 같습니다. 각국에서 모인 수많은 다른 사람들이지만 공통 관심사를 갖고 있는거죠. 상대적으로 서로를 열린마음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이래저래 밴쿠버, 몬트리올, 스웨덴 허랭에서 봤던 낯익은 얼굴들도 보여서 반갑게 아는체도 할 수 있었습니다. 그중에 한명은 밴쿠버에서 본 리더였는데, 아는체를 하고보니, 이 친구는 시애틀에서 밴쿠버에 놀러 갔던 것이더군요. 그래서 제가 다음주에 시애틀에 놀러간다고 하니, 자기가 흔쾌히 하우징을 알아봐주겠다고 하는군요. 저로서는 잘 알지도 모르는 사람을 자기네 집에서 머물게 해주는 문화가 아직 어색하기만하지만, 이 바닥이 그렇게 원래 열려있는 바닥인거 같습니다.



이래저래 느끼고 배운점은 많지만, 이미 글이 많이 길어졌다는 핑계로 이만 줄이고, 몇가지 미디어나 동영상 링크를 걸어놓도록 할게요.

  • 해당행사를 소개하는 뉴욕타임스 기사: 원문보기


Hellzapoppin' contest finals 결승전 All-skate




Silver Shadows 축하공연




교회에서 열린 행사에서의 돈햄턴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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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햄턴 할머니와.



스윙의 본고장 미국에서, 그중에도 핵심일 뉴욕에 왔다. 맨하탄 46번가에 있는 Swing46이라는 바에 찾아갔는데, 원래는 일반 재즈바인데, 일주일에 한번씩 짤막하게 스윙라이브연주에 소셜댄스타임이 있는듯. $12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서, 몇곡 추지도 못하고, 거의 짜증이라할만큼 실망했으나, 그 모든 것을 날려주는 소득은 돈햄턴 할머니를 다시 만난것. 할머니의 귀여운 춤도 구경하고 말이다.  (돈햄턴 할머니는 허랭2008에서 가장 큰 감동을 주신 분)

북미애들과 춤추다보면 참 부러운 것이, 이들은 가사를 다 알아듣고, 노래를 따라부르며 춤을 춘다는 것이다. 노래며 박자도 얼마나 잘들릴까. 우리는 우리음악에 맞는 커플댄스가 없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이래저래 해외원정을 다녀보니, 서울만한 곳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려 하고 있다. 물론 프로나 챔피언들을 비롯한 수준급의 댄서들은 아무래도 월등하지만, 분명한 것은 평균치는 서울의 수준이 월등히 높다는 것. 어떻게 보면 서울 사람들은 미친것 같다. 뭐하나 하면 뭘그리 열심히들 잘하는지... 서울은 아마도 미친(!) 도시일지도.

참, 돈햄턴 할머니와도 한곡 추었던, 흑인 보컬의 춤은 대단했다. 흑인 특유의 바운스와 리듬감, 그리고 음악을 파도타기하는 재치 넘치는 몸짓들. 패턴은 별거 없다. 온몸으로 표현하는 음표들을 보며 눈을 뗄 수가 없었지. 어쩌면 내 맘 깊숙히 바라는 춤의 모습이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그와 함께 출 때의 돈햄턴 할머니는 어찌나 귀여우신지.

언젠가 그 흑인 처럼 몸으로 연주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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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2009: 미국, 워싱턴DC

2009.05.12 14:01 from trip
연착된 배낭도 찾았고, 목표로 했던 사촌형 만나는 일도 잘 마무리 되었다. 추가로 마지막날 밤인 조금전에 스윙바도 하나 다녀왔고. 아무리 본고장 미국의 이스트코스트의 스윙바에 가본것이지. (아쉽게도 별다른 것은 없었다. 서울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재차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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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의 유명한 칠리버거가게인데, 빌코스비가 자주 온다고 함. 대통령 아저씨도 한번 다녀가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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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형 덕분에 강가의 레스토랑에서 두꺼운 스테이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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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에 레스토랑 근처에 보트정박장이 있는데, 보트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여기에 정박하는데만 $5000이 든다고 한다. 그런데 왜 여기 주차(?)해 놓고는 노는 것일까 이해할 수 없었음. 그런 보트가  너닷대 있었다. 안에서 그냥 음악틀어놓고, 맥주 조금 마시는게 다인거 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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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호텔 클럽에서 바라본 펜타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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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이정도 거리에서 구경만 할 수 있다. 안에 들어가보려면 까다로운 절차가 필요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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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의 가장 좋았던 점 중에 하나는, 그 많은 박물관들이 무료입장이라는 것. 박물관들만 한 2박3일 돌아다녀도 심심치 않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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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에서 당일 버스 투어로 다녀온 그랜드 캐년 south rim. 비용이 만만치 않아서, 갈까 말까 많이 망설이다가 다녀왔는데, 가보길 잘했다 생각했다. 막상 가보니 정말 그랜드 하더군. 신비로운 지구다. 이런 스케일의 장관은 실제로 봐야만 하는 거지. 사진으로는 표현될 수 없는 그 웅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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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캐년의 남부 산책로를 걸었는데, 실제 걸은 시간은 약 1시간반. 트레일 코스라고 해서 좀더 아기자기할 것을 기대했지만, 완전 아스팔트 포장이라 아주 단순한 산책 코스였다. 한참 걷다가, 그 멋진 자연경관이 지겨워질 즈음, 이어폰을 꽂고 한국 노래를 들었다. 노래를 들으며 박자 맞춰 걸으며 콧노래를 흥얼거리는데 묘한 전율이 줄기차게 찾아오더군. 아름다운 경험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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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이 아직 도착하지 않아서 완전 우울하다. 결국 나가서 칫솔/치약을 사와서 30여시간만에 이를 닦았지. 어서 짐이 도착해서 속옷도 사러가야할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기분전환겸, 좋은(?)사진이나 올려야겠다. 여행중에는 호스텔 기숙사방 생활을 하고 있다. 한방에 침대 4개나 8개정도가 있는 공동시설을 쓰고, 화장실이나 샤워장들은 따로 있다. 대신 가격이 저렴하지. 혼자다니는 나로서는 별다른 선택의 폭 없이 호스텔 생활을 한다. 아무래도 한방에 모르는 사람들과 자니 불편할때도 많고, 잠을 설칠 때도 많다. 대신 호텔등에 머무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고, 같은 호스텔에 머무는 사람들과 이래저래 어울일 일도 생기곤 한다는 장점이 있다.

라스베가스의 호스텔은, 호스텔이라는 타이틀과는 안 어울리게, 하지만 라스베가스와는 어울리게, 야외 수영장이 있었다. 덕분에 땡볕이 내리쬐는 -- 아, 라스베가스는 너무 더웠다 -- 대낮에는 야외 수영장에서 때아닌 선탠을 하고 놀았지. 아래 사진은 파리에서 온 레슬리. 선탠하는 데에 아주 큰 즐거움을 주었던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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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저녁 때에 세계적인 복싱게임이 라스베가스에서 열린다 해서, 우루루 모여서 한 집에 놀러가서 티비로 복싱게임을 보며 파티를 했다. 아시안은 나혼자 뿐이었지만 의외로 재밌었어. 술마시고 노는건 어디가나 똑같은 듯 하다. 영국 남자애들이 술마시기 게임을 제안해서 한동안 학생 때 엠티간 것 마냥 즐겁게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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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한 저택에 있던 노련하고 커다란 개. 열다섯살이시라고. 걸어다닐 때도 아주 품위가 있으셔.

분위기가 무르익을 즈음, 리무진을 불러서 메인 스트릿으로 가기로. 나이트를 갈까 아이리쉬펍을 갈까 망설이다가 펍에 간듯. 나야 별상관없었지만, 나이트 가려던 애들은 김샜는지 뭐 말들이 많았다. 난 것보다 밥을 못먹어서 아쉬웠다. 파티가면 먹거리도 있는줄 알고 저녁 안먹고 갔는데, 맨 술만 잔뜩.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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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내 평생 리무진을 타보는 일이 생기다니, 아주 흥미롭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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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리무진 분위기에 신나서, 리무진에 함께 실은 남은 술을 다 비워버렸다. 이동하는데 얼마 안걸렸을텐데... 유럽쪽 애들도 생긴건 달라도, 의외로 꽤나 비슷한 면이 많다는 걸 느낀 하루였다.

아, 근데 대체 내 짐은 언제 오는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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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카모메 식당"에 보면, 핀란드로 여행온 일본인 아줌마가 비행기에 체크인했던 짐가방이 오지 않아, 그 짐을 기다리는 얘기가 나온다. 영화에서는 그 잃어버린 짐이 꽤 상징적인 의미였지만, 지금 내게는 현실이다.

어제 라스베가스에서의 화려한(?) 1주일 생활을 마치고, 워싱턴DC로 이동했다. 평생에 두번밖에 만난적 없는 미국에 사는 사촌형을 만나러 왔는데, 대화가 얼마나 통할지 걱정중이다. 그러나 그 걱정도 잠시였고, 워싱턴 덜라스공항에서 짐을 찾다가 더 큰 걱정에 사로잡혔다. 어디갔니, 내 배낭? 왜 오지 않은거니...

항공사 담당자에게 얘기하니, 다음 비행기로 올거라면서 숙소로 짐을 보내주겠단다. 그 무거운 짐을 숙소로 배달해주겠다니 고마운 일이지만, 당장의 내 모든 재산(?)이 없는 것 같아 초조하구나. 예상대로 바로 다음 비행기로 도착했다면, 어제 밤에는 숙소로 왔어야하는데, 확인해보니 아직 내 짐을 찾지 못한 것 같았다. 오우~ 이거 잃어버린거면 참으로 막막하구먼. 속옷까지 단벌로 씻지도 못한채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상황.

어렵사리 한숨 자고 아침 일찍 일어나, 씻지도 못하고, 까치집 얹은 머리로 인터넷을 확인. 다행히 내 짐을 찾은거 같다. 숙소에는 언제 보내줄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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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lsConf2009 시작

2009.05.05 23:53 from programming
RailsConf2009에 참석하러 라스베가스 힐튼에 왔다. 등록을 마치고, 아침 식사 전. 다행히 한국에서 오시는 한분과 연락이 닿아서 힐튼의 트윈룸을 같이 쓰는중. 아마도 이번여행중 가장 화려한(!) 숙소리라.

역시 개발자스러운(!)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띈다. 미국이나 우리나라나 개발자스러운 이미지는 공통인가봐. 그리고 역시 레일스 컨퍼런스답게 맥북프로가 거의 표준인듯 많이 보이고. (이젠 그게 익숙한 느낌). 역시나 동양인도 거의 없고, 여성도 거의 없다. (훗, 이 문장을 쓰는 순간 동양인 여자가 앞에 지나가는 건 뭐람)

아직 전혀 쓸 내용이 없지만, 자랑욕구(!)를 참을 수 없어. 블로깅!

오늘은 DHH의 키노트로 하루가 시작될 듯. 그래도 아직 두근거리며 설레이는거보니, 아직 개발자스러운 성향이 많이 남아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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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노숙 정보

2009.05.03 07:03 from trip
세계 각국 여러 도시의 공항 노숙 정보를 모아놓은 사이트.

http://www.sleepinginairports.net/index.htm

'쁘리티의 배낭여행 커뮤니티'라는 사이트에 갔다가, 위의 사이트 주소를 발견했다. 내 항공일정중에도, 페루 리마와 핀란드 헬싱키에서의 도착시간은 꽤 늦은 시각이라서 어떻게해야하나 걱정하던차에 잘됐다 싶었지. 참고로, 인천공항은 거의 세계 최고수준의 노숙환경이라는군.

사실 페루에는 밤 10시가 넘어서 입국하면 숙소까지 어떻게 찾아가나 걱정했다. 남미 진입 자체도 겁나는데, 밤에 진입해서 이동하는게 좀 두려웠거든. 호텔 싱글룸 미리잡아놓고 콜택시로 이동할까 했었는데, 공항에서 잠시 눈붙였다가 새벽비행기로 이동하는 방법으로 바꾸었다. 페루에서 보고 싶은것은 아무래도 마추픽추인데, 마추픽추를 보기위해 쿠스코까지 가려면 버스로만 이동시간이 만만치 않은 것이라. 차라리 내 여정상 볼리비아 라파즈에서 버스로 이동해 들어오는게 나을 뻔 했는데, 그런 사실도 모른채 항공권을 미리 끊었더니 이런 문제가 생긴것이다. 그래서 지금의 해결책은 페루 리마에 일단 들어가서 공항에서 잠시 누워있다가, 새벽 5시비행기를 타고 쿠스코로 이동. 버스로 20시간은 아무래도 무리다 싶고. 비행기는 날씨로 인해 연착되는 경우가 더러 있다고 하니 일정 여유를 잡고 이동해야할듯.

세계일주 항공권이 가격도 싸고 한번에 예약이 돼서 참 좋은데, 루트를 변경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 이제와서 루트를 바꾸자면 추가비용이 만만치 않게 들게된다.

어쨋건, 저기서 발견한 리마공항의 노숙정보는 2등급. 그렇게 나쁘지는 않은듯. 무겁게 침낭도 들고 왔으니, 잘 활용해볼 수 있기를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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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에 왔다. RailsConf2009에 참석하기 위해 이곳에 왔을뿐이고, 라스베가스 자체에는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그랜드 캐년은 한번 보고 싶으니 언젠가는 와봤을 도시일지도 모르겠다.

야간에 비행기로 왔는데, 야경이 아주 훌륭했다. 도착해서 가장 저렴한 교통수단인 시내버스 CAT 108을 $1.75내고 타고 숙소로 이동. 유스호스텔에 찾아왔는데 6인실 도미토리룸이고, 가격은 세금포함하면 약 $25/1박 정도. 하지만 라스베가스의 특성상 카지노 호텔등에 싱글룸으로 잡는게 더 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카지노 호텔은 가격이 저렴한데가 많아서 가격차가 크지 않아 보인다. $35/1박정도의 싱글룸도 있는듯.

밴쿠버에 비해 기온이 꽤 높은듯, 매우 덥다. 밤에 몸에 열이나는줄 알고 착각했을 정도. 

컨퍼런스는 다음주 화요일부터 3일간이고, 그전까지만 이곳에 묵는다. 컨퍼런스 기간중에는 한국에서 같은 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오시는 분과 힐튼 호텔 룸을 함께쓰기로 했다. 생판 모르는 사람과의 룸셰어인데, 괜찮을라나 모르겠다. 가격을 반으로 나누는 덕에 예상가격은 $55/1박. 배낭여행자치고 상당히 비싼 숙소다. 아마 이번 여행중의 가장 사치스러운 숙소일듯.

라스베가스의 느낌은,  지역 전체가 인간의 각종 욕망을 자극하는 유혹과 향락의 도시라는 것. 떠나기 전에 재미삼아 카지노를 해보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아직은 별 관심없다. 주요도로(Las Vegas Blbd, aka, The Strip)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2층버스(the duece, 24시간 $7)를 타고 오가다보면, 주요 카지노와 그 호텔등, 그리고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이 보인다. 사람들의 옷차림은 이미 여름스럽다.

조만간 그랜드캐년 1일 투어에 다녀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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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푸른 잔디공원

늦잠을 잤다. 시차적응의 빈틈을 타서 아침형 인간이 되어보겠다는 야심은 김빠진 맥주마냥 미지근해져버린지 오래다. 한국에서처럼 9시가 넘어야 슬슬 눈이 떠지는 걸 보니, 시차적응이 끝났나보다. 임시 거처의 내 방은 창이 서쪽에 나 있고 그나마 앞건물에 가려서, 아침 햇살이 들지 않는다. 아침에는 햇살을 받으며 깨는게 좋다. 나중에 방을 구하면 햇살 잘드는 동향을 얻으리라 생각해본다.

찌뿌둥한 몸으로 기지개를 펴고, 마지못해 이불 밖으로 나왔다. 간단히 토스트에 우유와 씨리얼로 아침식사를 해결하고, 무얼 먼저할까 잠시 고민했다. 오늘은 한가한 나날 중에 나름 할 일 많은 날이다. 커튼을 살짝 걷어보니 날씨가 꽤나 좋다. 처음 밴쿠버에 왔을 때는 맨날 비오고 어두컴컴하드니 떠날 때가 되니까 날씨 좋은 날이 이어지고 있다.

다운타운에 가기전에 조깅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이곳 기온은 아직 낮은 편이지만, 햇살이 따사로워서 반팔만 입고 나가도 괜찮은 느낌이다. 잘 때 입던 추리닝과 반팔티셔츠를 입은채 씻지도 않고 운동화를 신고 밖으로 나갔다. 사는 동네가 좀 구석진 동네인데, 기름진 까치집 얹은 머리 그대로 이렇게 나가도 전혀 신경 쓰이지 않는다. 이 동네 사람들은 평소에도 늘 이러고 다니는 사람이 많다. 평소에는 그들을 보며 참 꾀죄죄하게 다닌다고 생각했지만, 내가 막상 이러고 나가기엔 참 맘편하다.

집 근처 언덕 길을 약 3분정도 뛰어 올라가면 동네 공원이 있다. 작은 축구장하나 있는 퍼블릭 공원인데, 그 허름한 공원에도 잔디가 잘도 깔려있다. 사실 깔려있다기보다 그냥 방치된거 같은데, 잔디는 참 짙푸르다. 잔디구장에서 두어바퀴 뛴다. 한 때는 100M를 12초 플래쉬에 뛰던 나였지만, 그건 이제 아무도 믿어주지 않을 허튼 소리가 되어버렸다. 두바퀴 뛰었는데 숨이 찬다. 어릴 때는 숨차게 뛰고나면 아랫배 옆구리쪽이 아팠는데, 이젠 심장 고동이 거셀 뿐이다. 무리하면 운동도 독이라는 말을 핑계삼아 그만 뛴다.

놀이터에 앉아서 숨을 고르는데, 공기 참 맑다 싶었다. 가슴 깊숙히 들이쉬는 공기는 상쾌하고, 시원한 바람도 내 땀을 식히고 (땀을 식히는건지 식은 땀을 흘린건지 모르겠지만) 강렬한 햇살은 내 피부에 따뜻한 기운을 불어넣는다. 그만큼 주름도 깊어지겠지만 말이다. 공기가 맑아서인지 햇살이 매우 강렬한데, 다행히 눈아래 깔린 짙푸른 잔디가 그 눈부심을 줄여준다. 저 짙은 녹색의 잔디는 보고만 있어도 숨과 마음이 고르게 되는거 같다.


대여 핸드폰 반납

이 곳에 와서 핸드폰을 빌렸다. 한달간 빌린 비용은 통신요금까지 합쳐서 약 8만원 정도. 집을 알아볼 때 빼고는 별로 쓸모가 없었다. 미국에서는 프리페이드폰을 30불정도에 사서 몇백분까지 쓸 수 있다던데, 여기는 그런게 없는걸까? 그래도 렌탈폰 이용해서 덕분에 마음에 드는 방을 얻어 생활했으니, 그 비용에 포함된거라고 애써 합리화해본다. 딱 한달 빌린거고, 오늘이 그 반납 일. 이것 때문에 다운타운까지 나갈 생각을 하니 귀찮다싶다. 또 다른 일거리를 찾아봐야지. 그래 우체국도 들리고, 출금도 하자.


불필요한 짐 보내기

여기서 사서 읽은 책 한권과 가져왔던 쓸데 없는 책을 비롯해, 필요없는 짐들을 서울의 집에 보내기로 했다. 내가 가져온 짐은 최소한의 옷가지와 노트북, 카메라등 전체 무게가 17Kg정도이다. 세계여행자치고 최소한의 무게라고 생각했는데, 이것도 참 무겁다. 일본에서 최군을 통해 몇가지 짐을 돌려보냈지만, 더 줄이기로 마음먹었다. 다른 배낭여행객들 보면 내 두배쯤 되어보이는 가방을 맨 여자들도 잘 돌아다니던데 놀라울 뿐이다. 난 이것도 무거워서 쩔쩔매고 있는데 말이다.

여기서 산 책 한권은,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UBC)서점에 갔다가, 아웃라이어와 함께 베스트셀러에 올라가 있는 책이었는데, 작고 가볍고 가격도 싼데다 영어 연수생으로써 영어공부도 좀 하려고 샀던 것이다. 철학을 유머와 함께 쉽게 설명한 책인데, 영어 유머가 내게 쉬울리 없다. 절반 넘게 읽었으나, 웃은 부분은 많지 않다. 그래도 종교 섹션에 있던 agnostic(불가지론) 하나는 건졌다. 내 종교적 관점이 딱 그거인거 같다, 불가지론.

야심차게 들고왔으나 결국 쓸데 없게 된 책은, 스패인어 입문 서적. 결국 아르헨티나에서의 스패니쉬 연수와 탱고 입문은 접기로 했다. 여행을 떠나와서야 이런저런 가치판단 기준과 원칙들을 정했는데, 아르헨티나 일정도 가지쳐지게 되었다. 덕분에 이 책은 필요 없어졌다.

린디 연습화 한켤레도 보냈다. 집으로 보낼까 그냥 버릴까 고민했지만, 어차피 보내는 비용에 5천원 안팎으로 추가될거 같아서 보낼 물건들의 충격흡수재역할도 시킬겸 보냈다. 세계여행을 떠나오면서 댄스화를 두켤레나 가져온 나는 뭐니?

이제껏 모은 일본에서의 티켓이라든지, 결국 나중에는 꺼내보지도 않을 기념품들도 함께 넣었다. 밴쿠버 중앙 우체국에 가서 소포상자를 사서 다 챙겨넣고, 가장 싼 방법으로 보냈다. 1.8Kg이었는데 20불(23000원)정도였고, 5~6주 걸린댄다. 머 적어도 나 도착하기전에는 도착하겠지. 그럼 내 짐 이제 15Kg정도로 줄은건가? 휴~


캐나다 마지막 출금

국제 현금 카드라는게 있다. 시티은행의 그것이 제일 유명한거 같고, 다른 은행들도 다 나름의 카드를 발급해준다. 나는 주거래 은행인 국민은행에서도 하나 발급받아서 둘다 가져왔다. 둘 다 수수료도 저렴하고 현지ATM에서 현지통화로 바로 출금할 수 있어서 참 편하다. 캐나다에서는 시티은행을 아직 못봤음에도, 이곳의 은행들과 나름의 제휴가 되어있는건지, 거의 수수료없이 출금되는거 같다. 이런 편리한 것이 있다니 놀랍다.

다행히 출국한 뒤로 환율이 조금 안정세에 접어들어서 조금씩 숨통이 틔이고 있다. 출국전에 환전한 환율에 비하면 아주 행복한 환율인 셈.

오늘 출금이 아마 캐나다에서는 마지막일게다. 남은 여정에 필요한 금액에 20불의 여유를 더해 환전했다.
 

여행예산 정리

여행 예산과 실제 지출내역을 별도의 스프레드시트 파일로 관리 중이다. 원래 가계부를 Numbers로 관리하고 있었는데, 이번 여행만을 위해 따로 파일을 만들었지. 구글 닥스로 관리할까 하다가, 네트워크가 안되는 곳이 많을테니, 로컬에서 관리하기로 했다. 다행히 아직까지의 지출은 예산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10%씩만 초과돼도 전체 금액기준으로 보면 꽤 큰 금액이라서 잘 관리해야겠다 싶다. 지출 내역을 일일히 적으려다가 관두었다. 일본에서 모든 금액을 다 적었더니, 그 관리하는 시간이 더 걸리는듯 하다. 환전내역과 카드 지출과 남은 잔액만 관리하기로 했다. 결국 사용한 총액임에는 차이가 없고, 은행계좌나 카드 지출 내역으로 기록이 되어있으니 확인하기 편하다.




대충 계산해보면, 한국에서의 지출보다 2.6배정도의 금액을 소비하고있다. 한국에서보다 2.6배 즐거운 생활을 하면 되는거지 뭐.  이왕 내 멋대로인거 3배 즐겁게 생활하자.


밴쿠버 생활의 끝자락

이번 여행 프로젝트에서 가장 긴 일정인 밴쿠버 여정도 거의 끝나가고 있다. 내일 시작하는 록키산맥 투어를 다녀오면 2박3일이 남은 셈. 밴쿠버에 왔던 이유와 목표가 뭐였더라. 아쉬움을 남겼던 어학연수를 마저하고, 아이폰 개발도 하며 쉬는 것이었던거 같다. 이 나이에 일반 ESL학원이라니 내가 생각해도 쉽게 이해가지 않는다. 전화통화중 어머님 말씀이, "그래, 영어는 좀 늘었냐?", 내가 대답하길, "나 영어 원래 잘하잖아"라고 대답했다. 그랬더니 '그래 그래'라고 답해주실만도 한데, 어머님 반응은 늘 그렇듯 아주 이성적이고 시니컬하다. "췟, 행여나 그러시겠소"라고 말씀하시는군. 하하하, 보통 친아들은 과장해서 자랑하고 그러는 거 아닌가? 아무튼, 이렇게 어머니로부터도 인정받지 못하는 영어실력을 유지한채 영어학원 수강은 끝이났다.

학원 생활은 참 재미도 없고, 별로 유익하지도 않았으나, 이제 전혀 어학연수에 대한 미련이 없으니, 원하던 목표는 달성했다 하겠다. 모든 것은 때가 있고, 단 한번의 기회만 있는 것 같다. 두번째가 되면 처음의 설레임이나 긴장감도, 또 그 만큼의 즐거움이나 경험치도 없어지는듯 하다.

또 하나의 목표였던 아이폰 개발은, 아쉽게도 전혀 성과가 없다. 나름 이번 휴식기간중 나에게 스트레스가 되었던 부분이었다. 사실 우습다, 여행중에 아이폰 개발이라니, 그리고 누구도 나에게 기대하지 않으며 시키지도 않는 일이다. 내가 하지 않기로 하면 그만인 부분인거지. 그러고보면 그 모든 스트레스가 내 안에서 나오는거 같기도하다. 간단히, 하지말지 뭐 하고 마음먹어버리니, 여행자체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그래도 좀 아쉽긴해...


평범한 하루

밴쿠버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는 Vancouver Public Library. 자유 열람대에서 내 노트북으로 인터넷도 쓸 수 있어서 좋다. 도서관에 대한 얘기는 기회가 되면 따로 적기로 해야겠다.

이 것이, 평범치 않은 여정중에, 평범한 하루의 일이다. 내일 아침 록키 투어 일정에 늦지 않으려면, 일찍 귀가해서 밥해먹고 설겆이도 끝내고 일찍 잠들어야겠다.




 



Posted by hatemogi 트랙백 0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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